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특판조합, 실용 경제 강좌 제공으로 호평

파이낸셜뉴스 2024.02.27 14:40 댓글0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2023년도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이 단체활영을 하고 있다.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 조합사 대표 등을 대상으로 '경제 변화에 따른 MLM(Multilevel Marketing)의 미래전망' 교양 강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27일 특판조합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정기총회 식전 행사에서 경제분야 전문가 곽수종 박사를 초빙해 경제 강좌를 열었다. 이날 곽 박사는 주요기관의 2024년 세계경제 전망을 살펴보고 한국 경제와 밀접한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전망 및 각각의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위기와 기회요인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미중간 경쟁속에서 한국 경제가 살아남을 수 있는 해법 및 중장기 시나리오와 MLM의 미래 전망을 제시해 조합사 대표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사전 강좌 이후 이어진 특판조합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실적을 보고하고 2023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 등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특판조합의 다단계판매 조합사는 2023년 한해 동안 12개사가 신규가입하고, 10개사가 공제계약을 해지하여 2023년도말 기준 총 71개사 이다. 후원방문판매 회원사는 2023년도 말 기준 아모레퍼시픽 등 지급보증기업 7개사의 24개 대리점과 후원방문판매사 9개사가 조합과 공제거래를 하고 있다.

2023년도 특판조합의 공제보증 총액(다단계판매 조합사 매출액은 2조1610억원으로 전년 2조3504억원보다 8.1%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苦)와 전세계적인 경기 위축이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특판조합은 조합사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고물가ㆍ고금리ㆍ고환율 3고(苦)로 인하여 조합사와 고통을 분담하고자 2022년 4분기부터 시행된 전체 조합사 공제료의 20% 일괄 인하 조치를 2023년말까지 연장했으며, 2026년 WFDSA 직접판매세계대회 유치 지원 등 조합사 해외진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조합사 실무 지원과 관련해서는 실무자 대상 공제 및 법무 교육의 연례 시행, 법률자문 서비스, 소식지'방판법 Q&A' 게재 등의 활동을 했다. 유관기관 공조활동과 관련해서는 3자기관 공동 어르신 및 고3 대상 불법피라미드 피해예방 대면교육 재개, 국회 방문판매법 관련 학술세미나 참여, 2023년도 공정위 특수거래분야 워크숍 참여, 업계 현안 해소 위한 3자협의체 지속 운용 등을 진행하고 있따.

정병하 특판조합 이사장은 "올해 경제상황이 녹록하지 않아 업계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조합은 조합사가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의견을 경청하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수행할 것"이라며 "우리 산업이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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