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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우승한 LG트윈스, 역대 최대 우승 배당금 예약
파이낸셜뉴스 2025.11.01 12:59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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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4-1로 제압하고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 염경엽 감독이 헹가래를 받고 있다. 뉴스1 |
[파이낸셜뉴스] 2년만에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가 역대 최대 우승 배당금을 예약했다.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KBO리그는 올해 포스트시즌(PS) 16경기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33만5080명의 관중을 모았다. 입장권 판매로 벌어 들인 금액만 약 157억원이다. 지난해 기록한 역대 PS 입장권 수입 최고액(146억원)보다 약 11억원 많다.
KBO리그 규정 제47조에 따라 수입금은 PS에 진출한 5개 팀이 나눈다. KBO는 행사 진행에 들어간 제반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5개 구단에 나눠준다. 제반 비용은 약 43~45%로 추정된다. 향후 회계 절차를 거쳐 정확한 배당 규모가 확정될 예정이다.
제반 비용을 44%로 계산했을 때 배당금 규모는 약 88억원이다. 배당금은 정규시즌 우승팀이 먼저 20%를 챙긴 뒤 나머지 금액의 50%를 KS 우승팀, 24%를 KS 준우승팀, 14%를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 9%를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 3%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팀이 가져간다.
LG는 정규시즌에 우승해 17억6000만원을 받는다. 여기에 KS 우승으로 35억2000만원을 더 수령한다. 총액만 52억8000만원이다.
이어 PS 순위대로 한화 이글스 16억9000만원, 삼성 라이온즈 9억9000만원, SSG 랜더스 6억3000만원, NC 다이노스 2억1000만원 등이 각각 배당된다.
LG는 KBO 우승 배당금 외에도 모기업 보너스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BO와 10개 구단 보너스 규정에 따르면 우승팀 모기업은 구단에 전체 배당금의 최대 50%를 보너스로 줄 수 있다. LG 그룹이 상한선만큼 보너스를 주면 LG 구단은 26억4000만원을 더 받는다. PS 배당금과 그룹 보너스를 합하면 LG 구단이 수령하는 금액은 79억2000만원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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