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M 초대형 유조선. 사진=HMM |
[파이낸셜뉴스] 해운주가 강세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인 SCFI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컨테이너 해상운임 증가로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23일 오전 9시 46분 현재 HMM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03% 오른 2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HMM의 주가는 장중 11.49% 급등한 2만9600원까지 거래되며 52주신고가를 경신했다.
HMM은 전날에도 8.59% 오른 2만6550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 외에도
팬오션(6.03%),
대한해운(4.59%),
KSS해운(4.44%),
현대글로비스(2.08%) 등 관련주가 장중 동반 강세다.
코스피 해운 업종 지수는 이날 장중 2230.22포인트까지 거래되며 최근 1년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SCFI는 2019년 연말 종가 대비 190.3% 급증했다. 2009년 SCFI가 처음 발표된 이후 가장 높은 운임을 기록했다. 1월 한 달 동안에도 3.1% 추가로 더 상승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컨테이너 선사의 2020년 실적 변동 곡선은 매우 가파르다"라며 "미주 노선의 비중이 큰 아시아 지역 해운사의 특징이 잘 반영된 실적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2020년 창사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해운사가 대부분인데 올해에는 이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