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소각 검토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4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해 상반기 세전손익은 전년동기대비 51.3% 늘어난 1021억원, 보험서비스 손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836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2452억으로 전년비 42.2% 증가했다. 건강상해 CSM이 전년비 136.4% 증가한 1986억을 기록하며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CSM 증가를 확보한 것이다. CSM은 미래에 보험계약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실현될 미래 계약 가치로,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다.
또 변액보험 펀드 라인업 다양화 및 전문 컨설팅 역량 확대를 통해 글로벌 MVP 전체 순자산은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 미래에셋생명 대표 변액펀드인 '글로벌 MVP 60'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93%를 나타냈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K-ICS·킥스)도 184.6%로 안정적인 재무건정성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향후 유상증자를 포함한 대규모 자본 확충 이슈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주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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