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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생명 제공 |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우리금융그룹으로 편입된 동양생명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가량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170%를 웃돌며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인 130%를 크게 상회했다.
11일 동양생명 상반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1641억원과 비교해 47.1% 감소했다.
이는 보험 손익과 투자 손익이 동반 하락한 탓으로 보인다. 보험 손익은 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절반가량 하락했다. 투자 손익은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57.3% 하락한 수치다.
자본 건전성 지표인 킥스는 개선됐다. 지난 2·4분기 킥스는 175%를 기록했다. 올해 1·4분기 127%와 비교하면 약 48%p 상승한 수치다. 금융당국은 하반기부터 킥스 권고 기준을 150%에서 130%로 완화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난 4월 말 5억달러(약 69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여 킥스가 전 분기 대비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올해 상반기 3029억원으로 전년 동기(3435억원) 대비 11.8% 감소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영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자산 듀레이션 확대를 통한 자본 건전성을 강화해 지속가능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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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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