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리서치알음 "일진다이아, 석탄 가격의 중장기적 하락시 수혜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2.05.31 10:56 댓글0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5월 31일 일진다이아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석탄 가격 추가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25.4%의 상승여력을 더한 3만2000원을 제시했다.

박무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공업용 다이어몬드를 주로 생산하는 일진다이아는 주 생산 원료인 석탄가격과 정반대의 주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공급망 문제로 석탄가격은 올해 6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석탄 사용은 탄소중립에 위배됨으로 석탄 발전의 수요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석탄 가격의 중·장기적인 하락을 전망한다”며 “이에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생산하는 동사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그간 일진다이아의 주가 움직임은 석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왔다. 일진다이아의 주된 사업인공업용 다이아몬드의 원료가 석탄의 일종인 흑연이기 때문이다. 석탄의 여러 종류 중 휘발성분이 5% 이하이면서 고정탄소는 80% 이상인 흑연은 다이아몬드와 같은 탄소 덩어리이다.

박 연구원은 “일진다이아 주가의 방향을 예측하거나 수익성을 추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석탄 가격의 방향성이 될 것”이라며 “올 들어 석탄 가격은 60% 상승한 톤당 199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하반기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상승했던 석탄 가격은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다시 한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높아진 천연가스 가격과 러시아 비중을 낮추려는 여러 국가들의 에너지 정책 일환으로 석탄발전 수요가 높아지면서 석탄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중장기적으로 석탄 수요는 더 이상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석탄 사용을 늘릴수록 탄소배출을 줄여야 하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석탄 수요와 석탄 가격이 오르고는 있지만 올해 하반기 정도에는 석탄 가격과 수요는 하향 안정화가 될 것”이라며 “일진다이아의 주가 전망은 저평가된 매력 보다는 석탄 가격의 중장기적 하락 가능성에 대한 베팅과 견조 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주가의 하방 경직성 두 가지에 대한 주목이라 말할 수 있다”고 봤다.

이어 “ 특히 일진다이아의 주가 움직임은 공업용 다이아몬드 생산의 주된 원료인 석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고려 하면 하반기 중 일진다이아 주가의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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