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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냉감섬유 차단한다"...휴비스, '듀라론-쿨' 정품 인증 전면 개편

파이낸셜뉴스 2025.05.19 10:21 댓글0

중국산 가품 유통에 강경 대응 의류 시장 확대도 본격화

<span id='_stock_code_079980' data-stockcode='079980'>휴비스</span>의 여름철 기능성 섬유인 &#39;듀라론-쿨(Duraron-Cool)&#39;의 2025 시즌 신규 정품 태그(Tag) 3종 이미지. 휴비스 제공
휴비스의 여름철 기능성 섬유인 '듀라론-쿨(Duraron-Cool)'의 2025 시즌 신규 정품 태그(Tag) 3종 이미지. 휴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휴비스는 여름철 기능성 섬유 '듀라론-쿨(Duraron-Cool)'의 브랜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정품 인증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중국산 유사 제품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냉감 소재 시장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침구에 이어 의류까지 응용처를 넓히며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휴비스 측은 "중국산 가품이 시장에 무분별하게 유입되며 품질 저하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정품 인증 태그를 전면 개편하고, 가품 유통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듀라론-쿨은 폴리에틸렌(PE) 소재의 뛰어난 열전도 특성을 활용해 접촉 시 즉각적인 냉감 효과를 제공하는 기능성 섬유로, 인견 등과 유사한 시원한 촉감으로 여름 침구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22년 본격 출시 이후 매년 판매가 증가하며, 현재 국내 냉감 섬유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정품을 모방한 중국산 유사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면서, 냉감 성능의 주요 지표인 Q-max 기준의 미달·변색·보풀 등 품질 문제와 소비자 혼란이 잇따르고 있다. 휴비스는 시중 유통 제품을 분석한 결과, 일부 제품은 듀라론-쿨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정품으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휴비스는 2025 시즌부터 100% 듀라론-쿨 원단에만 부착 가능한 신규 정품 태그를 도입하고, 기존 태그는 전량 회수해 폐기할 예정이다. 상시 모니터링 체계도 강화해,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조치를 예고했다.

정품 보호와 함께 시장 확대 전략도 병행된다. 휴비스는 염색이 어려운 PE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염료를 원사에 삽입하는 '원착사' △후염이 가능한 '가염사' △부드러운 촉감의 '가연사' 등 의류용 기능사 라인업을 강화했다. 올해부터는 국내외 아웃도어 브랜드의 여름 의류와 모자에 적용되며, 의류 분야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석현 휴비스 대표는 "듀라론-쿨은 차별화된 품질과 서비스로 여름철 냉감 소재 시장을 선도해 온 대표 제품"이라며 "앞으로 휴비스는 정품 보호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산 유사 제품과의 차별화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글로벌 냉감 소재 시장은 지난 2020년 19억9000만달러(약 2조6400억원)에서 올해 34억4000만달러(약 4조71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냉감소재 #기능성섬유 #원착사 #가염사 #가연사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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