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자체 비중 낮아 가볍고 내구성 우수  |
| 박성윤 휴비스 연구소장(왼쪽)과 이경수 피앤엘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휴비스 대전연구소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휴비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휴비스는 피앤엘(PNL)과 ‘친환경 스웨이드 개발 및 상품화’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한 제품은 SK케미칼에서 공급하는 스카이퓨라를 원료로 한 친환경 스웨이드 소재다. 스카이퓨라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원료 자체의 비중이 낮아 가볍고 내구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휴비스는 이 스카이퓨라를 주원료로 해 머리카락 100분의 1 굵기의 고기능성 극세 섬유로 만든 프리미엄 원단 ‘필리브’를 개발했다.
필리브는 천연가죽 대비 대비 탁월한 촉감, 일반 섬유에서 발현하기 어려운 색감을 구현한다. 또 항알레르기성과 집먼지 진드기를 차단하는 구조로 위생적이며 오염에 강해 소파, 가구 등 인테리어 소재뿐만 아니라 자동차 내장재 등에 적합하다.
피앤엘은 하이엔드 소파 브랜드를 제작·판매하는 소파 전문 기업으로 휴비스와 협약을 통해 필리브 원단이 적용된 소파 '니즈'를 출시해 본격 브랜드 마케팅에 돌입한다.
박성윤 휴비스 연구소장은 “소파 원단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피앤엘과 함께해서 기쁘다”며 “필리브의 품질을 높이고 생산 안전성을 강화해 휴비스의 차별화 제품으로 포지셔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앤엘 이경수 대표이사는 “프리미엄 소파 시장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시장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휴휴비스와 피앤엘은 오는 26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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