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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홍 식품총괄 부회장 |
사조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에 돌입한다. 사조그룹은 주진우 회장의 장남인 주지홍 식품총괄 본부장(부사장)이 식품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한다고 5일 밝혔다. 성공적인 사업 재편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구조 창출과 신제품 개발 및 제품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주 부회장은 연세대와 미국 일리노이대(경제학석사)를 졸업한 후 컨설팅업체 베어링포인트에서 근무했다. 2011년 사조해표 기획실장으로 사조그룹에 들어와 2014년 사조해표 경영지원본부장에 올랐다. 2015년부터는 그룹 식품총괄 본부장을 맡으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주 부회장은 식품총괄 본부장을 맡은 첫해 그룹에 편입된 동아원의 경영 정상화에 참여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제분업계 대표 기업으로 안착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에는 식품 계열사인 사조대림과 사조해표의 합병을 주도했다. 이원화된 조직을 개편하는 한편 효율적이고 경쟁력을 가진 조직으로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