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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충남도,베이밸리 비전 선포

파이낸셜뉴스 2024.02.07 11:29 댓글0

2050년까지 33조 투입 20개 핵심사업 추진…GRDP 세계 55위 →30위 목표

7일 충남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왼쪽 두번째)와 박상돈 천안시장(왼쪽 세번째) 등이 베이밸리를 응원하는 손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7일 충남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왼쪽 두번째)와 박상돈 천안시장(왼쪽 세번째) 등이 베이밸리를 응원하는 손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베이밸리' 비전을 선포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산업지도를 그리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아산만 일대에 베이밸리 건설을 위해 2050년까지 33조 원을 투입해 20개 핵심 사업을 추진, 세계 50위권 국가 수준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30위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대한민국 신경제지도를 그리다

충남도는 7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 ‘베이밸리, 대한민국 신경제지도를 그리다’ 행사를 열고, 베이밸리의 성공적인 건설 추진을 다짐했다.

베이밸리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을 육성하는 초광역·초대형 사업.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방 주도 국가 균형발전 실현, 아산만권 경제 성장을 통한 국가 경제 성장 견인,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 초광역 협력 성공 모델 마련 등을 위해 민선8기 '힘쎈충남' 1호 과제로 추진 중이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이날 발표한 비전은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로, 산업·인재·정주·사회간접자본(SOC) 등 4개 분야 10개 프로젝트를 목표로 잡고 있다.

10개 프로젝트는 △베이밸리 메가클러스터 조성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지·산·학·연 연구개발(R&D) 혁신 생태계 구축 △대한민국 청년 일자리 전진기지 시범 조성 △지속가능한 외국인 직접 투자 기반 조성 △글로벌 우수인력 유치 기반 구축 △환황해 직교류 교통망 구축 △베이밸리 케이-스페이스(K-SPACE) 조성 △베이밸리 초광역 교통망 구축 △메가시티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이다.

핵심 사업으로는 △베이밸리 탄소중립 산업벨트 구축 △이코노믹 시큐리티 섹터 조성 △반도체·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 △바이오·신소재산업 육성 △지·산·학·연 R&D 혁신 역량 강화 △기업 지역 인재 채용 목표제 도입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충남 경제자유구역 개발 △베이밸리 개발청 설립 △선진 이민제도 기반 조성 등을 내놨다.

또 △한국형 국제교육도시 조성 △한-중 초국경 고속교통 구상 △중부권 특화항공거점 조성(서산공항) △글로벌 복합항만 조성 △케이-스페이스 개발 △베이밸리 순환 고속도로 건설 △베이밸리 순환 철도 건설 △케이-골드코스트 조성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 조성 △베이밸리 생활 지원 인프라 확충 등도 핵심 사업으로 발표했다. 이를 위해 투입하게 될 사업비는 2050년까지 32조 8000억 원이다.

"100년 미래 먹거리"...4개市 경자구역 지정

김 지사는 "아산만권은 이러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 경기 화성·평택·안성·오산이 함께 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대한민국의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건설하고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수소특화단지를 새로 지정해 당진수소도시와 연계한 수소에너지 융복합산업벨트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해외 의존률이 높은 리튬, 니켈, 망간 등 10대 핵심 광물 전용기지도 서해안권에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천안·아산·서산·당진 4개 시에 충남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할 계획"이라면서 "전례없는 규제 혁신과 맞춤형 지원책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고, 대한민국 최초로 기업 지역 인재 채용 목표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10만 명 규모 핵심거점도시 건설

김 지사는 이와 더불어 기업, 대학, 국제교육, 스마트도시 기능이 결합된 10만 명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해 베이밸리 핵심거점도시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여기에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을 위해서는 베이밸리 순환고속도로를 건설해 충남도와 경기도의 경계를 허무는 교통 접근성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 지사는 "베이밸리는 2050년 기준 세계 경제 규모 30위, 외자유치 22억 달러, 권역 내 50분 생활권으로 충남의 경제지도가, 그리고 대한민국의 경제지도가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충남도는 민선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추진계획을 1호 과제로 정한 뒤, 같은 해 9월 경기도와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민관 합동추진단과 자문위원회를 꾸리고, 지난해 2월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아산만 일원 GRDP 204조 원

또 지난해 3월 김 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여한 가운데 세미나를 연데 이어 4월에는 도와 시군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후 시군별 사업 발굴 회의, 연구용역 보고회, 전문가 워크숍, 경기도와의 공동워크숍 등을 진행, 이번 비전과 목표, 핵심 과제 등을 마련했다.

아산만 일대에는 인구 330만 명, 기업 23만 개, 대학 34개가 밀집해 있고, GRDP는 204조 원에 달한다.

이 지역은 삼성과 현대, 엘지(LG)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반도체와 미래차, 배터리 등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이완섭 서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기업 대표, 대학 총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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