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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바다' K방산, 부산서 차세대 해양 국방 기술 총출동
파이낸셜뉴스 2023.06.05 15:3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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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방위사업청 제공 |
[파이낸셜뉴스] 국내 방산·조선업체들이 오는 7~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시회 'MADEX 2023'에서 차세대 해양방위기술력을 선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은 오는 7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MADEX 2023에 참여한다.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해양탐사선·특수선 장비,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등이 전시된다.
최근 한화그룹의 일원으로 새롭게 출범한 한화오션은 미래 기술이 총 망라된 4종의 수상함을 선보인다.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한국형 구축함(KDDX), 한국형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KDDX-S), 합동화력함 등이다. 가장 주목받는 울산급 Batch-III 호위함은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전투체계를 장착, 복합식 추진체계를 적용해 수중방사소음을 최소화했다. 한화오션은 국내 최초로 전투함을 수출하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도 각각 부스를 꾸려 한화그룹의 방산 시너지를 뽐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와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을,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통신위성, 해양무인체계 등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전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KDDX 모형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을 최초 공개한다. KDDX 모형은 체계 통합을 최적화했기에 미래무기체계를 추가 탑재하거나 플랫폼 성능 개량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0년 해군의 핵심 미래 전력인 KDDX 1번함 사업을 수주해 기본설계를 수행해왔다.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해상, 수중, 공중에서 무인정찰 임무가 가능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해군 및 해병대의 전술을 돕기 위한 헬기 등을 전시한다. 해병대의 입체고속 상륙작전 수행능력을 높이는 상륙기동헬기, 바다의 지뢰를 제거하는 소해헬기 등이 대표적이다.
LIG넥스원의 경우 무인체계에 중점을 뒀다. 수상 뿐 아니라 수중에서 감시 정찰이 가능한 이종 플랫폼 '해검-2', 정찰에 더해 무장전투 기능까지 장착한 '해검-3' 등 해검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각국 해군 관계자, 주한 무관, 국방전문가 등이 참석한다"며 "수출 추진 제품에 대한 실질적인 비즈니스와 활발한 군사 외교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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