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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자본 확충' 요청에…신한 자사주 매입 고민

파이낸셜뉴스 2022.05.18 17:58 댓글0

사모펀드 주식 내년 보통주 전환
주주환원 확대 자사주 매입 검토


신한금융이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딜레마에 빠졌다. 신한금융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으나 최근 금융당국의 손실흡수능력 고려 요청에 자사주 매입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분기배당을 정례화 하기도 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최근 금융당국과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논의했다. 신한금융은 금융당국에 자사주 매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 중 2019년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전환 우선주 인수 관련해서도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9년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전환 우선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과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추진하며 자금이 필요했다. IMM PE과 75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전환우선주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전환우선주는 향후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데 4년동안 전환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자동 보통주로 전환되는 구조였다. 전환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시 IMM PE는 신한금융의 약 3.7%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내년이면 전환우선주가 보통 우선주로 바뀌는 시점"이라며 "IMM PE입장에서는 내년 신한금융의 주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금융 시장에서는 신한금융의 보통주 주식수 증가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IMM PE 역시 당시 전환우선주를 주당 4만 2900원으로 매입해 주가가 이보다 낮으면 손해를 보는 구조다.

이 때문에 신한금융은 금감원에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타진했었다.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까지 1년간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신한금융은 지난 3월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키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금감원은 이에 대해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은 이달 초 은행장들 간담회에서 "Fed(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 속에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은행은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고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위기 국면이란 인식을 갖고 잠재적 신용위험을 보수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퍼펙트 스톰(안 좋은 일이 동시 발생하는 극단적 상황)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확보했는지 점검해달라"고 강조했다. 지금은 자사주 매입 비용보다는 자본 확충이 필요할 때라는 것.

신한금융은 고민에 빠졌다. 주가 부양을 위해서는 주식 주를 줄여야 하는데 금융당국에서 우회적으로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실제 신한금융은 KB금융에 비해 주식수가 1억 만주 가량 많아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은 자사주 추가 매입 검토와 관련해 지난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자본정책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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