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소상공인 온·오프라인 판로 제공  |
| 리바트 토탈 강남에 조성한 '리바트 공방' 존. 현대백화점 제공 |
[파이낸셜뉴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4개 매장에 '리바트 공방'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판로 제공과 판촉·마케팅·브랜딩 전략 등을 지원한 데 이어 리바트 매장 내 전시·판매 공간을 조성해 준 것이다.
리바트 공방 존이 마련된 매장은 리바트 토탈 강남, 리바트 용산아이파크몰점, 리바트 기흥점, 리바트 토탈 대전점 등 4개다.
현대리바트는 이 공간에 리바트 공방에 입점한 수제 가구·공예품 공방 20여 곳의 대표 제품 100여개를 선보인다. 옷장 등 부피가 큰 가구를 제외한 접시·보석함·그릇·도자기 등 공예품과 소형 가구가 전시되며, 제품별 온라인 구매 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를 함께 비치해 고객이 제품 확인 후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리바트 공방은 현대리바트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을 통해 수제 가구·공예품 공방을 소개하는 전문관으로, 지난해 7월 론칭했다. 현대리바트는 전국 300여 공방 중 품질과 디자인 독창성, 체험 수업 과정 등을 면밀히 살폈으며 최종 23곳(마이스터랩 제외)의 공방을 선정해 입점시켰다. 국내 가구 업체 중 수제 가구 공방 전문관을 선보인 것은 현대리바트가 유일하다.
이번에 현대리바트가 오프라인 매장에까지 리바트 공방의 전시·판매 공간을 마련한 건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대리바트의 소규모 공방을 위한 지원 노력은 정부 내 대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사업'에서 소상공인 협업체로 선정돼 소상공인과의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한 사업 지원금을 받았다.
리바트 공방에 입점한 '정근날' 김나리 대표는 "소공인들은 1~2인이 디자인과 제품 제작부터 고객과의 소통까지 모두 해결해야 해서 어려움이 큰데, 현대리바트가 그런 공예가들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며 "작은 공방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 해주기 위해 자사몰과 오프라인 매장 한 켠을 제공하고, 수수료도 받지 않는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앞으로도 리바트 공방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리바트 공방 내 입점 공방 수를 연내 35곳까지 늘리고,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과 협업해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공방도 추가로 입점시킬 예정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대기업 중심의 기존 가구 인테리어 시장을 확장해 뷰티나 패션 분야처럼 소상공인과 대기업이 상생·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도 K리빙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확장하는 플랫폼으로서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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