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강화 통한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 [파이낸셜뉴스] 가온그룹이 복지제도 강화와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가온근로복지기금에 무상 출연하기로 했다.
가온그룹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자사주 약 135만주를 복지기금에 무상 출연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기주식 무상출연은 직원 복지 확대를 통한 장기적 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회사 측 의지를 반영한 조치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회사를 믿고 헌신해준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보상과 동기부여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임원을 제외한 직원만을 대상으로 한 복지제도로 장기근속 유도와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출연은 단기적 복지 확대를 넘어 근로 의욕 제고와 조직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라며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해 기업 가치를 높여 주주 전체 장기적 이익 확대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온그룹은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인해 가온그룹 최근 주가는 연초와 비교해 40% 정도 상승했다. 특히 내년에는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한 OTT 디바이스 공급 확대 △와이파이6·와이파이7 시장 급성장으로 인한 네트워크 장비 공급 확대 △신사업인 로보틱스 부문 본격화를 통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배당 확대 등 주주를 위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각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기주식 출연 결정을 계기로 중장기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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