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에이텀, 디에스티 인수로 매출 1500억원과 턴어라운드 목표

파이낸셜뉴스 2025.05.07 10:15 댓글0

코스닥 상장사 에이텀은 선박 엔진 부품 제조 전문기업 디에스티(Dynamic Solution Technology, DST)의 경영권이 포함된 지분 50%를 150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에이텀은 조선·방산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디에스티는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 STX엔진 등 국내 주요 조선·방산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정밀 가공 기반의 엔진 부품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넓혀왔다. 2024년 기준 디에스티는 매출 650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조선업 호황을 발판 삼아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에이텀은 이번 인수를 통해 디에스티를 연결 자회사로 편입하며 재무 구조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결 기준 연매출은 1,000억 원을 넘어서고, 전기차용 트랜스 매출 본격 반영 및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업황 회복 시 최대 1,500억 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흑자 전환 가능성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디에스티가 보유한 조선·방산 산업 네트워크는 에이텀이 보유한 초대형 트랜스 기술력과 결합돼 향후 시너지를 창출할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텀은 이를 통해 기존 전력·전자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방산·조선 분야까지 외연을 확대할 계획으로 전했다.

에이텀 한택수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매출과 이익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뿐만 아니라 최근 호황을 맞이한 조선·방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며 “디에스티의 조선·방산 분야에서의 입지와 에이텀의 트랜스 기술력을 결합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