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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쉐어박스 공간형 인터렉션 방 탈출 콘텐츠 '빵탈출!' 팝업스토어 포스터(제공-쉐어박스) |
XR 콘텐츠 및 공간형 인터랙티브 개발사 쉐어박스(대표 신연식)가 AI/XR 방탈출 콘텐츠 ‘빵탈출!’을 2025년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홍대입구역 AK몰 2층 ‘SPACE V’에서 테스트 베드 형태로 선보인다. 인공지능(AI) 멀티모달을 결합한 공간형 상호작용을 전면에 내세워, 체험형 마케팅과 브랜드 경험 방식을 확장하려는 시도다.
‘빵탈출!’은 2025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지원에 선정돼 개발된 작품으로, 방탈출 형식을 기반으로 AI 멀티모달 인식과 XR 연출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참여자는 직접 탐색과 문제 해결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보는’ 단계를 넘어 ‘경험’하도록 설계됐으며, 현장에서 축적되는 비전 인식 기반 행동 데이터는 후속 캠페인과 타깃팅 고도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했다는 설명이다.
운영은 11월 21~30일 진행되며, 평일은 11:00~21:00, 토·일요일은 10:30~22:00 체험이 가능하다. 다양한 팝업 상품과 이벤트가 병행되고, 디저트와 방탈출 XR을 결합한 팝업 모델도 선보인다. 참여는 네이버 예약 사전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 예약 시 할인이 적용된다. 회사 측은 이번 운영을 테스트 베드로 삼아 공간형 실감 미디어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점검하고, 브랜드 협업 모델을 정교화한다는 계획이다.
쉐어박스는 엔터테인먼트·교육·전시·미디어아트·팝업스토어·리테일 마케팅 등 분야에서 인터랙션 기술과 XR 제작 역량을 축적해 왔다. 협력사를 통한 지식재산권(IP) 확보와 자체 애니메이션·캐릭터 IP를 바탕으로 맞춤형 XR 마케팅, 콘텐츠 제공, 디지털 전환(DX) 및 경험 전환(AX)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KB국민은행 메타버스 지점,
KT ‘RUN TO THE WEST’ 게임 프로젝트, 플레이큐리오와의 ‘공룡수사대 명탐정피트 XR’ 협업,
현대백화점 아나모픽 옥외광고, 몽클레르 향수 POC 등이 레퍼런스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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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쉐어박스 공간형 인터렉션 방 탈출 콘텐츠 '빵탈출!' 사전 예약 정보 (제공-쉐어박스) |
해외 진출 행보도 병행된다. 회사는 2025년 ‘VIVA TECH’(프랑스)를 시작으로 ‘K-Expo Canada’, 싱가포르 ‘U-KNOCK 2025’와 ‘SWITCH 2025’, 사우디 정부기관·주한 한국대사관 프로그램 ‘KR-SA SME Collaboration Program’, ‘K-Digital Contents’(일본,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주요 전시·행사에 참여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기업들과 5건 이상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아시아·동남아·중동권에서의 POC를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전년 대비 2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내년에는 브랜드와의 장기 체험형 공간 조성 및 디자인 모델을 협의하고, 위탁운영 방식을 본격 도입해 지역별 창업 및 운영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AI 멀티모달·XR 결합형 체험 콘텐츠가 마케팅 효율과 이용자 몰입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 만큼, 개인정보·행동데이터 수집에 관한 투명한 고지와 동의, 운영 안전성, 반복 방문을 유도할 콘텐츠 업데이트 전략 등이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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