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메리츠증권은 5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2개의 신제품 출시로 20% 매출 성장이 가능하며, 향후 렉키로나 승인 및 수출 계약에 대한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387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약 7%의 평균 환율 하락과 3·4분기에 추가 발생한 트룩시마 변동대가가 4·4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42.8% 증가한 91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 좋은 미국 트룩시마 매출 비중(49%)이 높았고, 유럽 품목들의 가격 하락이 크지 않았기 때문”며 “다만, 인센티브 지급 및 유럽 직판 인력 채용 등으로 인건비가 전분기 대비 92%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23.7%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19.5% 늘어난 1조9448억원, 영업이익은 36.1% 증가한 4927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성장 동력은 바이오베터 램시마SC와 2·4분기 출시 예정인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라며 “램시마SC는 유럽 출시 지역 확대로 올해 4426억원, 고농도라는 장점을 앞세운 유플라이마는 73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제품이 유럽 EMA의 Rolling Review 검토 중에 있다”며 “렉키로나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향후 렉키로나 유럽 승인 및 공급 계약 체결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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