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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尹 다음은 김건희…이재명·조국 부인 어떻게 했나”

파이낸셜뉴스 2025.01.16 15:03 댓글0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에 이어 아내인 김건희 여사도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6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김 여사 역시 조속히 체포해야 한다는 조국혁신당의 주장에 관한 질문에 “윤석열이 체포됐으면 다음 김건희 아니냐”라며 “당연히 (체포) 가야죠”라고 대답했다.

박 의원은 “현재 서울고검에서 최강욱 전 의원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대해서 항고를 해놨고, 수사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이제 윤석열이 무너졌는데 검찰이 어떤 조직이냐, 표변해서 김건희 관둬도 곧 불러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간적으로 부부, 자식은 함께 구속하지 않는 게 과거 관례였고,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지만 법에도 눈물이 있었다. 그렇지만 윤석열이 이재명 부인, 조국 부인과 그 가족에게 어떻게 했나”라며 “김건희는 윤석열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으로 더 많은 비리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야권 의원들 사이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실질적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경제, 정치, 주술 공동체로 윤석열을 조종한 사람이 김건희씨라는 사실을 국민 모두 알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권에서 수면 위로 올라온 모든 비리와 의혹에는 김건희가 주역이거나 조역, 연결자로 등장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건희는 대통령이 아니라 배우자일 뿐이다. 그런데도 형사상 소추와 수사를 피해 갔다”라며 “(정치)브로커인 명태균씨와 함께 실행한 범죄는 매우 무겁다.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여당 대표 선거 개입 등도 중죄”라고 주장해 수사를 촉구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 역시 CBS 라디오에서 “내란 연루(의혹) 말고도 피의 혐의가 수십 가지”라며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의지가 있었다면 소환하든 출국 금지를 하든 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지원 #윤석열 #김건희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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