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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앤에프의 대구 구지 3공장 전경. 엘앤에프 제공 |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엘앤에프의 선행 투자로 2026년 북미 지역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3일 "배터리 셀 생산 가격에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가 차지하는 비중이 40% 수준으로 AMPC 수령을 위해서는 탈 중국 기조가 필수적"이라며 "엘앤에프는 선행 투자를 통해 북미 지역의 ESS 수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탈 중국 기조로 인해 2026년 북미 지역의 ESS용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외에는 LFP 양극재 생산능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엘앤에프는 선제적 투자로 LFP 양극재 수주가 가능한 업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테슬라향 니튬·코발트·망간(NCM) 양극재 출하량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의 전체적인 수요는 부진한 상황이지만, 신규 '모델 Y'의 판매는 긍정적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어 엘앤에프의 단기 실적 정상화에는 중국 정부의 리튬을 포함한 주요 광물의 조절 여부가 중요하다는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광물 공급 조절이 정상화되며 광물 판매 가격이 상승할 경우 엘앤에프의 제품 판매가격도 함께 상승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광물 공급 조절 여부가 단기 실적의 중요하다"면서 "엘앤에프의 공장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ESS용 LFP라는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해 양극재 업체 중 최고 수준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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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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