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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생산·판매 한곳에서… LG전자, 인도·인니 공들인다

파이낸셜뉴스 2024.03.19 18:27 댓글0

CEO 직속 본부 등 조직개편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 박차
포스트차이나 ‘亞거점’ 점찍어
"신흥시장 TV·B2B 사업 확대"


R&D·생산·판매 한곳에서… LG전자, 인도·인니 공
R&D·생산·판매 한곳에서… LG전자, 인도·인니 공
LG전자가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신흥 성장시장으로 점찍고 연구·개발(R&D)부터 생산·판매·서비스까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효자인 TV 사업과 미래먹거리 사업인 기업간거래(B2B)를 전통적인 시장인 북미·유럽에 이어 성장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며 2030년 100조원 매출 목표를 조기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연말 단행된 조직개편에서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성장시장과 관련된 조직을 신설하거나 조직의 명칭을 변경했다. 지난해 신설된 B2B인도사업담당과 인도네시아R&D법인장에 각각 김유재 상무와 이소연 상무(인도네시아개발담당 겸임)를 선임했다.

LG전자는 앞서 최고경영자(CEO) 직속 해외영업본부 신설하면서 전략적 중요도가 높은 사업에 대한 해외 지역·법인의 실행력을 높이고, 혁신 사업 모델 가속화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핵심 신시장으로 꼽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시장 침투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법인장이나 지역대표 직위를 봤을 때 인도와 인도네시아 지역만큼 세부적인 직무별 담당이 임원급으로 있는 조직이 있는 곳이 드물다"면서 "포스트 차이나 시대 미래 시장으로 해당 지역에 대해 공을 들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B2B인도사업담당과 2022년 HE사업본부 산하에 인도네시아개발담당과 인도서비스담당을 신설한 바 있다.

2030년 매출 100조원 시대를 목표로 한 LG전자는 최근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장)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이 약 75%인데 2030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조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에서는 시장점유율이 절반을 넘어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하기 힘들지만 해외에서는 점유율을 더 늘릴 수 있다"고 밝혀 북미·유럽시장을 넘어 성장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LG전자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매출이 2022년과 2023년 7조원을 돌파하며 북미·유럽에 이은 주력시장으로 떠올랐다. 2023년 LG전자 아시아 지역 매출은 7조4880억원으로 전년 7조8436억원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2년 연속 7조원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LG전자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지역을 단순 판매 시장을 넘어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로 변신시키겠다는 계획이다. 1997년 노이다에 법인을 세우며 인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LG전자는 현재 노이다와 푸네에 생산기지를, 벵갈루루에 소프트웨어연구소를 두고 있다. 지난해 4·4분기에는 LG전자의 시스템에어컨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이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LG전자의 미래 먹거리인 냉난방공조(HVAC)시장 B2B 사업 진출에 나섰다.

인도네시아는 향후 TV 사업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LG전자 HE사업본부는 첫 해외 R&D 법인을 인도네시아 찌비뚱에 신설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아시아 TV 생산거점이 위치한 찌비뚱에 R&D법인까지 신설하면서 생산, 판매, 서비스, R&D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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