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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냉장고·정수기 조립'…LG전자 창원 스마트공장 가동

파이낸셜뉴스 2021.09.16 18:06 댓글0

8천억 투입 스마트파크 1차 준공
AI 딥러닝기술로 품질 경쟁력 향상
2024년 완공되면 연산 300만대


LG전자 창원 LG스마트파크 전경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의 냉장고 생산라인에서 로봇이 냉장고를 조립하고 있다.

LG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의 핵심 생산기지인 창원사업장을 지능형 자율공장(스마트공장) 체제로 전환하며 냉장고·정수기 생산 자동화에 본격 돌입했다.

연면적 33만 6000㎡(제곱미터) 규모의 2개동 6개 라인의 최신 설비를 갖춘 창원 자율형 지능공장이 오는 2024년 최종 완공되면 연간 최대 200만대 수준인 창원사업장의 생산능력이 300만대 이상으로 대폭 늘게 돼 주력인 가전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LG전자는 16일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에서 재건축한 통합생산동의 1차 준공식을 열었다. 창원사업장의 새 이름인 LG스마트파크는 직원들이 공모를 통해 결정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LG전자 권봉석 사장,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과 하병필 경상남도 도지사권한대행, 허성무 창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총 8000억원을 투자해 주방가전을 생산하는 기존 창원1사업장을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4800억원을 투입해 통합생산동 1단계 가동에 들어갔다.

LG전자는 개별 건물에 분산돼 있던 제품별 생산라인을 하나의 생산동에 통합하고, 냉장고, 정수기 등 3개 라인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신축 통합생산동은 조립, 검사, 포장 등 주방가전 전체 생산공정의 자동화율을 크게 높였다. 설비, 부품, 제품 등 생산 프로세스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딥러닝을 통한 사전 품질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생활가전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구현했다.

물류 체계도 개선해 생산성을 높였다. 지능형 무인창고, 고공 컨베이어와 같은 신기술을 대거 도입한 입체물류 기반 자동공급 시스템 등을 도입해 부품 물류 자동화를 확대했다. LG유플러스의 5세대(5G) 전용망 기반 물류로봇은 공장 내 끊김 없는 안정적인 통신 연결을 통해 가전 생산에 필요한 자재를 자동으로 운반한다.

LG전자는 2024년 통합생산동이 최종 완공되면 최대 200만대 수준이던 기존 창원1사업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0만대 이상으로 대폭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또 모듈러 디자인에 최적화한 생산 설비로 제조 공정을 단순화했다. 이를 통해 신제품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모듈러 디자인은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과 솔루션을 묶어 표준화된 모듈로 설계하고, 원하는 모듈을 레고 블록처럼 연결해 다양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한다.

신축 통합생산동이 완공되면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비컨' 등 첨단 에너지 설비와 기술 적용으로 제품 생산에 투입되는 에너지 효율도 30% 가량 개선될 예정이다. LG전자는 LG스마트파크를 시작으로 전 세계 LG전자 생산공장에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 대한민국 창원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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