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비용 털어내고 비용구조 개선 전망" LG전자 목표가↑-DB

파이낸셜뉴스 2025.12.24 10:10 댓글0

<span id='_stock_code_003550' data-stockcode='003550'>LG</span>로고. /사진=뉴시스

LG로고.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DB증권이 24일 LG전자에 대해 "내년에는 비용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지 연구원은 "LG전자 희망퇴직이 연내 마무리되고 관세 역시 생산지 이전 등의 효율화를 적극 추진한 영향으로 2026년에는 분기 기준 비용구조 개선이 추가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희망퇴직 비용과 관세 관련 제반비용이 각각 3000억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4·4분기 적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LG전자의 4·4분기 예상 매출액은 15조9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3582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핵심 사업부인 가전(HS)은 시장 내 경쟁우위를 기반으로 판가 인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장기 실적 성장의 핵심 변수는 전장(VS)와 ES(공조·냉각)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VS는 LG마그나EPT의 실적 약세에도 VS 매출액의 약 70%를 담당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의 양적 질적 성장으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며 "ES의 경우 인건비성 비용투입으로 분기 수익성은 적자가 예상되나 그룹사 차원의 수주 참여를 비롯해 하이퍼스케일러향 쿨링솔루션 관련 매출처 확대를 다각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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