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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류 외국인 265만이나 되네" 맞춤 특화 서비스로 외국인 공략 나서는 금융사들

파이낸셜뉴스 2025.03.07 17:22 댓글0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뉴스1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내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의 국내 소득도 점차 늘면서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법무부의 체류 외국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국내 체류 외국인은 꾸준히 증가해 2024년 기준, 265만 783명으로 2023년 대비 5.7% 증가했다. 국내 인구의 약 5.2%를 차지하는 수치다.

내국인에 비해 증가 폭은 적지만, 국내에서 경제 활동하는 외국인의 소득 수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의 1인당 평균 연봉은 2020년 2925만7000원에서 2022년 3179만7000원으로 늘었다.

국내 기업들은 금융이나 보험 등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로 외국인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장기 체류 시 필요한 본국과 한국 간 송금 서비스를 합리적인 수수료로 제공하거나, 외국인 특화 영업점을 운영해 다국어로 보험 가입 과정을 지원하는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쇼핑이나 관광 등 목적으로 체류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 서비스도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의 개인용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는 기존 은행 대비 90% 이상 낮은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수료는 저렴하지만 모바일 앱을 이용해 최소 5분 이내에 전 세계 50개 이상 국가로 송금할 수 있어 빠르고 간편한 서비스로 인기가 많다.

센트비는 온·오프라인 CS 상담도 영어와 베트남어, 태국어, 필리핀 타갈로그어, 네팔어 등 다국어로 지원하고 있어 외국인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은행 계좌 외에도 카드송금, 캐시 픽업, 캐시 딜리버리, 모바일 월렛 등 해외 현지 환경과 개인의 상황에 맞춰 수취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생활비 등 본국으로 정기적인 송금이 필요한 외국인은 물론 주재원, 유학생 가족, 여행객 등에게도 유용하다.

이 외에도 센트비는 외국인 고객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한국 거주 인도네시아인 대상 매월 열리는 한국어 수업인 ‘코리안 클래스’에서는 언어 교육은 물론 한국 생활에 필요한 필수 정보를 그들의 모국어로 제공하는가 하면,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축구를 통해 하나 되는 스포츠 대회를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을 돕고 있다.

한화생명은 외국인 중심의 영업점을 운영하고, 고객 안내장 및 영업 지원 시스템 등에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국인 고객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중국어를 시작으로 현재 베트남어, 러시아어까지 지원 언어를 확대했다.

외국인 소비자가 많은 지역의 경우 외국인 중심의 영업점을 운영하기 위해 외국인 보험설계사(FP)도 약 1600명 확보했다. 한화생명의 판매자회사(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강일지점은 소속 설계사 66명 중 60명이 베트남 출신이며 보험 계약 건의 95%도 외국인이다. 신도림지점은 소속 설계사 102명 중 95명이 중국 출생으로 비중이 93%에 달한다.

한화생명은 영업지원시스템에 다국어 변경 기능을 도입해 보험설계사의 영업 편의성을 높이고, 외국인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올해 외국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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