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 규모, 오는 10일 소각 예정 [파이낸셜뉴스] 탑엔지니어링이 자사주 약 32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소각하기로 한 자사주는 총 32만6482주, 10억8229만원 규모로 전체 발행 주식 2%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다.
이번 소각은 올해 2월에 시행한 85만9500주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것이다. 두 차례에 걸친 소각 규모는 총 118만5982주로 이는 지난해 말 발행주식 총수 7% 수준이다.
탑엔지니어링은 중장기 기업가치 및 주주 가치 증대를 위해 이번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자기주식 소각은 유통주식 수를 감소시켜 주당 순이익(EPS)을 개선하는 주주 친화 정책이다. 이번 결정을 통해 주가 저평가를 해소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소각은 주가 저평가 해소를 위한 강한 의지 표명으로 회사의 사업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잔여 자사주는 핵심기술 인력에 대한 주식 보상 재원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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