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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6월 경매, 천경자·샤갈·변시지 등 64억치 출품"

파이낸셜뉴스 2025.06.13 15:22 댓글0

천경자 &#39;윤삼월&#39;. <span id='_stock_code_063170' data-stockcode='063170'>서울옥션</span> 제공
천경자 '윤삼월'. 서울옥션 제공

마르크 샤갈 &#39;Profil au Bouquet&#39;. 서울옥션 제공
마르크 샤갈 'Profil au Bouquet'. 서울옥션 제공

변시지 &#39;폭풍의 언덕&#39;. 서울옥션 제공
변시지 '폭풍의 언덕'. 서울옥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옥션은 오는 2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센터에서 여는 제184회 미술품 경매에 총 97점을 경매에 부친다고 13일 밝혔다.

낮은 추정가 기준 약 64억원 규모다. 이번 경매에서는 근대 미술사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 섹션 ‘Modern Moments’를 새롭게 구성해 이인성, 박수근, 변시지, 장발 등 국내 근대 화가들의 희귀 작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천경자(1924-2015)의 대표작 '윤삼월(135.5×94.5cm, 1978)'도 8억5000만원~12억원에 나와 주목된다. '윤삼월'은 윤달인 3월을 뜻한다. 옛 풍속에서 윤달은 묘를 옮기거나 혼례를 올려도 탈이 없다는 길한 시기로 여겨졌다. 이처럼 충만한 기운을 담은 화면에는 봄꽃, 사슴, 백조, 새 등 천경자의 대표적인 소재들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졌다.

마르크 샤갈(1887~1985)의 1981년 작품 'Profil au Bouquet'이 추정가 3억~6억원에 새 주인을 기다린다. 꽃다발을 든 여인의 옆모습을 중심으로 샤갈 특유의 몽환적 이미지들이 화면을 채운 대표작이다.

여인 주위에는 남성의 옆모습, 머리 위 양, 바이올린 연주자, 춤추는 인물들, 해와 달 등 신비로운 상징들이 등장한다. 꽃다발은 연인을 상징하고, 바이올린은 샤갈의 유대인 정체성과 자전적 요소가 투영된 상징적 모티프다.

박수근(1914~1965)의 '나무와 행인(1964)'은 추정가 2억8000만~5억원, 변시지(1926~2013)의 '폭풍의 언덕(1987)'은 2억~5억원에 추정가가 매겨졌다.

추정가 2억5000만~4억5000만원에 나온 이인성(1912~1950)의 '사과나무'(38×45cm)는 대구 정착 이후 제작된 향토적 정서가 담긴 정물화로, 화면 가득 붉은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 있어 풍요로운 기운을 전한다.

이밖에 고미술에서는 '구사선생조천첩 4권 일괄'(조선 1624년, 22×38cm (4권)이 추정가 7000만원~1억원에 출품됐다. 문신 권엽이 명나라에 사신으로 떠날 때 받은 송별시를 묶은 시첩이다. 당대 문인 약 120명의 친필이 담겨 있으며, 산수도·사군자·초충화 등 회화 16폭이 포함된 귀중한 문화 사료다.

출품작 프리뷰 전시는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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