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李 “장기투자 세제 혜택”에…금융·증권株, 반려 주식 ‘주목’

파이낸셜뉴스 2025.11.16 13:09 댓글0

KRX 은행, 11월 코스피 하락장에도 9.58% 상승
기관 매수세…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에 수혜
증시 추가 활성화 정책에 증권주도 주목


지난 14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에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4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에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일반 장기 투자자 세제 혜택 마련을 주문하면서 금융지주사와 증권주가 주목받고 있다. 관련주들이 대부분 장기투자종목으로 수혜가 기대되고 있어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KRX 은행’은 9.5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34%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진다. 인공지능(AI) 거품론과 코스피 과열 우려가 불거지면서 무풍지대로 꼽히는 금융주가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KB금융 3515억원 △신한지주 1360억원 △메리츠금융지주 943억원 △하나금융지주 726억원 △우리금융지주 43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역시 △기업은행 491억원 △하나금융지주 240억원 △BNK금융지주 232억원 등을 사들였다.

이재명 정부 들어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적극 추진되면서 금융지주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여당은 최근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완화하는데 합의했는데, 금융주의 주주환원율은 50%에 육박하는 등 대표적 고배당주로 지목된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의 주주환원율이 우상향하는 가운데 배당에 대한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자사주 매입 확대 및 배당세제개편 요인까지 고려하면, 은행의 배당 확대 의지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증시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점에서 ‘증권주’도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증권주 역시 고배당주로 분류되는 만큼 투자 매력도가 올라갔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일반 투자자에게 장기 투자 혜택을 주는 방식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장에서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한도 상향을 전망하고 있다. ISA 계좌 개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계좌를 만들어주는 은행·증권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미 증권주는 올해 증시 활황에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 더 상승할 여력이 남았다는 의견이 나온다. KRX 증권은 올해 1월 2일부터 지난 14일까지 114.86% 올랐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는 67.18% 상승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라 시중 자금이 주식시장 등으로 이동하며 자본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고, 증권사들의 주주환원정책은 배당성향 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증시 거래대금 민감도가 높은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의 수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전문가방송

  • 진검승부

    추석 연휴 전 마지막 시황 점검

    10.01 19:00

  • 진검승부

    고객예탁금과 신용 자금 급증

    09.30 19:00

  • 진검승부

    환율 하락과 지수 반등

    09.29 19:00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최대 6억, 한 종목 100% 집중 투자 가능한 스탁론

최저금리 연계신용대출로 투자수익극대화
1/3

연관검색종목 12.05 20:0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