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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주식 7일 연속 매도한 기관..."민희진 해임건 주총 5월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4.04.30 20:54 댓글0

하이브, 어도어 경영진 교체 등 안건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하이브(HYBE)가 자회사 어도어(ADOR)에 요구한 이사회 소집이 불발됐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은 하이브에 30일로 요청한 이사회 소집에 응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 하이브는 서울서부지법에 임시주총 허가 신청을 냈으며 심문기일은 30일 오후 4시 35분 비공개로 열린다. 사진은 3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2024.04.30. jini@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하이브(HYBE)가 자회사 어도어(ADOR)에 요구한 이사회 소집이 불발됐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은 하이브에 30일로 요청한 이사회 소집에 응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 하이브는 서울서부지법에 임시주총 허가 신청을 냈으며 심문기일은 30일 오후 4시 35분 비공개로 열린다. 사진은 3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2024.04.30. jini@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하이브 주가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 사태’ 이후 떨어진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

하이브가 ‘뉴진스 맘’ 민희진 대표에게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을 발견하고 사임 요구 서한을 발송했다는 소식이 타전된 지난 22일, 하이브 주가는 23만5000원에서 7.81%가 떨어져 21만2500원에 마감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25일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후 다시 4.95% 하락했다. 다시 오르내리길 반복했고 오늘(30일) 20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기관은 22일 이후 7일 연속 매도했다.

엔터테인먼트 주식은 지난해 말 앨범 판매량 등 성장성이 꺾이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1분기는 정통적 비수기라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2분기 주목할 대형 IP의 활동이 몰리면서 업황이 개선되던 상황이었다.

유안타증권의 이환욱 연구원은 어도어 사태가 하이브 주가에 끼친 영향에 대해 “2023년 기준 뉴진스가 하이브의 실적 기여도 측면에선 10% 내외로 크진 않다"면서도 "실적 성장성에 있어서는 뉴진스의 성장이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돼 있고, 반영이 될 예정인데 이번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펀더멘탈을 보고 목표주가를 제시하지만, 이번 이슈로 주가 상승 여력 자체가 낮아진 셈이다. 그는 “현재로선 기존 목표주가를 낮출지 올릴지 유지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하는데, 확실한 건 주식시장에서 이러한 불확실성을 호재로 보진 않다”고 짚었다.

“하이브가 뉴진스 IP의 소유권을 잃을 가능성은 법적인 잣대로 봤을 때는 현저히 낮지만, 이번 사태가 어떻게 봉합될지, 뉴진스가 기존 계획대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갈등이 해결되는데 시간이 지연되면서 뉴진스 활동에 어떤 지장을 줄지 지켜보고 컨센서스 자체가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번 사태가 하이브의 대기업 지정에 끼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산 규모가 5조 5235억원으로 5조 원을 넘어서 대기업 지정 대상이 됐다. 대기업 지정은 단기간에 일어난 어떤 일의 영향과 무관하게 자산 규모, 재정건정성 등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하이브 민희진 해임안...어도어, "내달 주총 열 것"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 하이브는 지난 25일 어도어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민희진 대표 등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25일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경영권 찬탈을 하려는 의도나 계획을 한 적이 없고 반박했다.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하이브의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 허가 신청과 관련한 심문 기일이 열린다. 서울서부지법은 30일 오후 하이브의 주주총회 소집 허가와 관련한 심문 기일을 진행한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에 서면으로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 개최 등을 위해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하지만 민 대표 측은 어도어 대표 및 사내 이사진 교체와 관련한 하이브의 요구가 위법하다며 이사회 개최를 거부하는 회신을 보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으로 팬들이 보낸 하이브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트럭의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하이브의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 허가 신청과 관련한 심문 기일이 열린다. 서울서부지법은 30일 오후 하이브의 주주총회 소집 허가와 관련한 심문 기일을 진행한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에 서면으로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 개최 등을 위해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하지만 민 대표 측은 어도어 대표 및 사내 이사진 교체와 관련한 하이브의 요구가 위법하다며 이사회 개최를 거부하는 회신을 보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으로 팬들이 보낸 하이브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트럭의 모습. 2024.4.30/뉴스1 /사진=뉴스1화상

하이브는 자회사인 어도어 경영진 교체 등을 위해 30일 이사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민 대표가 이사회 소집을 거절하면서 하이브는 지난 25일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허가 신청을 냈다. 민 대표 측은 지난 29일 법원에 심문기일을 바꿔 달라고 변경신청서를 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날 예정대로 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어도어 측은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전보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임시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 심문기일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5월 10일까지 이사회를 열고 5월 말까지 주총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와 어도오의 갈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내달 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11호에서 문화연대 긴급토론회 '하이브-어도어 경영권 사태, 어떻게 볼 것인가?'가 열린다.
#갈등 #하이브 #어도어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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