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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다 해진 양말 들어 보이며 한 말 “아껴서 1500억 기부”

파이낸셜뉴스 2023.01.30 05:40 댓글0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9일 오후 경기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토크콘서트'에서 청년 당원이 선물한 양말로 갈아 신기 위해 신고 있던 해진 양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다 해진 양말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안 의원은 29일 경기 양주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지지자로부터 양말 두 켤레를 선물 받아 그 자리에서 양말을 바꿔 신었다. 이 과정에서 안 의원이 신고 있던 발꿈치와 발가락이 훤히 보일 정도로 낡은 양말이 눈에 띄었다.

안 의원은 발을 들어 보이며 “물건과 음식을 정말 아낀다”며 “양말은 구멍 나기 직전인 게 많은데 새로 양말을 선물 받았으니 제대로 잘 신겠다”고 말했다.

이어 “없이 지내는 사람들도 있는데 물건을 아껴야 한다. 그래서 모으고 모아서 1500억원을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1년 안 의원은 ‘동그라미재단’을 설립해 안랩 지분의 절반(당시 약 1500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20대 대선 후보로서 안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내역에 따르면 그의 총재산은 1979억8554만2000원이다.

안 의원은 청년층 표심을 겨냥한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국민의힘 3대 개혁’을 언급하면서 청년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금까지 청년 인재를 키우기보다 선거에서 일종의 동원 수단으로만 계속 쓴 게 제일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정책 정당화, 여의도 연구원 개혁, 인재 양성 프로그램 확대 등을 공약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