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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은혜를 갚다” 한미글로벌, 튀르키예 지진 성금 5만달러 전달

파이낸셜뉴스 2023.02.15 08:11 댓글0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왼쪽)과 한찬건 <span id='_stock_code_053690' data-stockcode='053690'>한미글로벌</span>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왼쪽)과 한찬건 한미글로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파이낸셜뉴스] 지난 2011년 리비아 내전 당시 24명의 근로자가 고립됐지만 튀르키예 군함 덕분에 탈출한 인연을 맺고 있는 한미글로벌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1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사단법인 따뜻한동행 인터내셔널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한 성금 5만달러를 전달했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성금을 튀르키예의 피해지역 재건을 위해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한미글로벌은 튀르키예와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지난 2011년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사업을 추진하던 중 내전이 격화돼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해야 했다. 당시 공항이 폐쇄되면서 탈출 편이 여의찮은 상황에서 튀르키예 군함을 통해 현장 근로자 24명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었다.

한미글로벌 한찬건 부회장은 “튀르키예는 6·25전쟁에 참전한 형제국가이자 리비아 내전 때 우리 회사를 도와준 고마운 국가다. 피해 현장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도 “한미글로벌과 튀르키예와의 인연을 들으니 더욱 이 성금을 잘 사용해야겠다는 강한 책임감이 든다”며 “피해지역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