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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따뜻한동행, 장애인 리더 양성 위해 첨단보조기구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11.26 09:11 댓글0

사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 마련

따뜻한동행 김두리 본부장(오른쪽 첫 번째)과 김종훈 이사장(가운데) 등 따뜻한동행 관계자들과 수혜 대상자들이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pan id='_stock_code_053690' data-stockcode='053690'>한미글로벌</span> 제공

따뜻한동행 김두리 본부장(오른쪽 첫 번째)과 김종훈 이사장(가운데) 등 따뜻한동행 관계자들과 수혜 대상자들이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제공

[파이낸셜뉴스]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장애 청년 리더 양성을 목표로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따뜻한동행은 한미글로벌의 후원 아래 16년간 장애 청년의 사회 진출과 자립을 돕기 위해 개인 맞춤형 첨단보조기구를 제공해왔다. 현재까지 690명에게 지원을 완료했다. 올해는 4월 공고를 통해 신청자를 받고 서류,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10명이 선발됐다.

행사에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세대, 한양대, 경희대, 아주대, 선화예고 학생들과 휠체어 레이싱 선수, 펜싱 선수 등 다양한 장애 청년들이 참석했다. 이들에게는 전동휠체어, 시각 및 청각 보조기기, 손가락 재활기구 등 각각의 장애 유형에 적합한 첨단보조기구가 전달됐다.

선천적 시각장애를 지닌 조은혜 씨(26)는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와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시각장애인용 시각보조기기 개발을 위해 유학 중이다. 따뜻한동행은 그녀에게 독서확대기와 센스리더 낭독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또한 인천시청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의 휠체어 레이싱 선수 이지호 군(17)은 생후 6개월 뇌손상으로 중증 뇌병변 장애 판정을 받았으나 검정고시를 합격했고, 선배들의 휠체어를 빌려 훈련 중이다. 이날 그는 체형에 맞춘 경기용 레이싱 휠체어를 지원받았다. 이지호 군은 "신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밝혔다.

따뜻한동행 김종훈 이사장은 "장애 청년들의 자립과 사회 리더로의 성장을 돕는 보조기구 지원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따뜻한동행은 장애인 지원을 위한 공간복지, 첨단보조기구 제공, 일자리 창출, 자원봉사, 국제개발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비영리 단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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