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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글로벌CI |
[파이낸셜뉴스] 건설사업관리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에 대해 장기적으로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목표주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13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한미글로벌은 최근 정정공시를 통해
삼성전자 평택 P4L 생산시설 감리·PM 관련해 당초 계약금액 보다 증액함으로써 향후 증설 확대 기조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와 같이 전방산업 호조로 인해 삼성전자 P5 뿐만 아니라, 미국 공장 등에서도 반도체 증설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돼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최초의 건설사업관리(CM) 전문기업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50% 이상에 이르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CM·PM 시장에서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한미글로벌이 중동지역에서 사우디 EXPO, 월드컵 등 수주가 지속돼 향후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미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신도시 건설 사업인 네옴시티 관련 프로젝트에 대하여 누적적으로 총 8개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는 등 중동지역에서 주요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면서 현지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달에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발표한 '비전 2030'의 일환인 약 14조원 규모 '그린 리야드' 프로젝트의 그룹7 지역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160억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방산업 호조로 인해 원전 수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PM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수혜도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한미글로벌은 지난 8월 루마니아 체르나보 원자력발전소 1호기 설비개선 인프라 건설사업에 대한 PM 용역을 수주하며 원전사업에 진출했다"며 "원전 수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납기 준수 및 원가관리 등이 보다 중요해지면서 PM의 필요성이 부각돼 한미글로벌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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