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학원 문 닫을까...온라인 교육株 '들썩'

파이낸셜뉴스 2022.07.27 15:04 댓글0

[서울=뉴시스] 박순애(오른쪽 두번째)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지난 25일 방역 점검 차 방문한 세종시의 한 학원에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2.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span id='_stock_code_012030' data-stockcode='012030'>DB</span>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순애(오른쪽 두번째)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지난 25일 방역 점검 차 방문한 세종시의 한 학원에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2.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 수업이 권고되면서 온라인 교육 관련주가 일제히 뛰어 올랐다.

27일 증시에서 아이비김영은 전날보다 14.44% 상승한 26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스크림에듀는 5.41% 오른 5160원에, 이퓨쳐는 4.91% 상승한 6840원에 마감했다. NE능률(3.91%), 대교(3.17%) 등도 강세를 보였다.

정부가 학원에 원격수업 전환을 적극적으로 권하면서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이들 회사의 주가를 밀어 올렸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학원에 원격으로 수업을 전환하고 단체활동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9일 만에 10만명을 넘어서는 등 재유행 위기에 따른 조치다.

온라인 교육주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시작됐던 2020년부터 깜짝 반등세를 보인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였다. 2020년 3월에는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개학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상교육(29.92%), NE능률(21.69%), 메가엠디(18.99%) 등 온라인 교육업체들의 주가가 20%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다만, 이같은 호재가 실제 실적 증가로 이어지느냐는 기업마다 갈린다. 대장주인 메가스터디교육은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2020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8%, 201% 급증한 7039억원, 990억원을 달성했다.

디지털대성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8%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아이스크림에듀는 팬데믹 전에 비해 매출액은 늘어났지만 영업손실도 확대됐다.

김민정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아이스크림에듀는 마케팅 부문에 비용을 많이 쓰면서 실적이 감소한 측면이 있다”며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온라인 교육이 다시 부상하자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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