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베트남 원전·신도시 '잭팟' 수혜기업은· 여천NCC 부도 위기 모면 · 과징금 3%법에 건설업계 '충격' [파이낸셜먀:니저]

파이낸셜뉴스 2025.08.12 11:20 댓글0

오늘의 핵심 경제 이슈 / 2025년 8월 12일
베트남 원전·신도시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에 韓기업 수주 기대감
여천NCC, 부도 위기 모면했지만 생산단지 가동 중단 우려
국회, '과징금 3%법' 논의 예고… 건설업계 리스크 확대


베트남 원전·신도시 '잭팟' 수혜기업은· 여천NCC

[파이낸셜뉴스] 오늘 기자가 주목한 핵심 경제 이슈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회담을 갖고 원전·LNG·고속철·신도시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여천NCC는 부도 위기는 넘겼지만 장기 불황 속에 일부 생산단지 셧다운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국회는 다음 달 상임위에서 '과징금 3%법' 논의를 시작해 건설업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각 이슈가 어떤 변화를 예고하는지, 지금부터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베트남이 2030년까지 신규 원전 4기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면서, 두산에너빌리티·현대건설·한전기술·효성중공업 등으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한국형 원전 3호 수주를 노리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타이빈성 신도시 사업에, SK·포스코는 LNG 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를 추진 중이며, 삼성·효성 등도 첨단 제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할까?
- 해외 수주 확대는 장기 매출·고용 창출 효과
- 외교 협력과 패키지 수주 전략이 성패 좌우
- 베트남 성장세와 맞물린 장기 시장 선점 가능성

기자 한마디
이번 협력 논의는 개별 기업의 수주 경쟁을 넘어, 원전·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한국의 산업·외교 역량이 종합적으로 시험대에 오르는 기회입니다.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장기 계약과 후속 발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원전·LNG 분야의 초기 실적 확보는 향후 중동·동유럽 진출 시 신뢰도와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가 DL그룹의 2000억원 유상증자 결정으로 부도 위기는 피했지만, 장기 불황 속 구조적 위기는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여천NCC는 업계 3위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3년간 누적 823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대산·서산·울산 등 다른 석화단지 가동률도 60%대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왜 중요할까?
- 업계 3위 기업 부도 위기 → 업계 전반 도미노 가능성
- 석유화학은 전방산업(자동차·전자·건설)과 직결, 셧다운 시 산업 전반 파급
- 자구책만으로 한계… 정부 구조조정 개입 필요성

기자 한마디
여천NCC 사태는 단일 기업의 부실이 아니라, 장기간 이어진 글로벌 수요 둔화와 설비 과잉, 고원가 구조가 한계에 다다른 결과입니다. 업계 3위 기업마저 위기에 몰린 것은 석유화학 산업 전반이 기존 생산·수출 중심 모델로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신호입니다. 이번 사태는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을 앞당길 가능성이 크고, 향후 투자·설비 축소와 고부가 제품 전환이 산업 생존의 핵심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9월부터 '건설안전특별법' 논의를 시작합니다. 핵심은 '과징금 3%법'과 영업정지, 건설면허 취소 등 강력한 제재입니다. 건설사 평균 영업이익률(3.45%)과 비슷한 수준의 과징금이어서 업계는 존립 위협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할까?
- 대규모 공사일수록 과징금 규모 수십억~수백억 원대
- 안전관리 강화 불가피, 중소·중견 건설사 부담 더 큼
- 산업 전반 비용 구조 변화 가능성

기자 한마디
올해 들어 일부 대형 건설현장에서 짧은 기간 내 다수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강력한 제재 필요성이 부각됐습니다. 다만 매출 3%의 과징금은 대형사에도 상당한 재무 부담이고, 중견·중소사에는 사실상 영업정지에 준하는 압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원청-하청 계약 방식과 공사비 산정 구조가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팀코리아
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 국내 원전 관련 기업들이 해외 원전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성한 연합체입니다. 2010년대 초 UAE 바라카 원전 수주를 계기로 ‘설계·시공·기자재 공급’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체계를 만들었으며, 대규모 자금·기술·외교력이 필요한 해외 원전 사업에서 국가 차원의 연합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나프타분해시설(NCC)
나프타(Naphtha)는 원유를 정제할 때 얻는 휘발성 액체 연료로, 석유화학 제품의 주요 원료입니다. 나프타분해시설은 이 나프타를 고온에서 분해해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만드는 설비를 말합니다. 기초유분은 플라스틱·합성섬유·합성고무 등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의 원재료가 되며, 자동차·전자·건설 등 전방 산업 전반에 쓰입니다.

◆ 과징금 3%법
사망사고 발생 시 해당 공사 매출의 최대 3%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최근 대형 건설현장의 반복된 인명사고와 안전관리 부실 논란을 계기로, 처벌 수위를 높여 건설사들의 안전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1. 베트남 대형 프로젝트 협상은 단순한 해외 수주를 넘어, 원전·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한국 산업과 외교가 결합된 종합 전략의 시험대입니다. 성공 시 장기 계약·후속 발주 가능성이 높아,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2. 여천NCC 사태는 장기간 이어진 글로벌 수요 둔화, 설비 과잉, 고원가 구조가 업계 전반을 압박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업계 3위 기업의 위기는 정부의 산업 재편 정책을 앞당길 수 있으며, 고부가 제품 전환과 공급 구조 조정이 불가피해지고 있습니다.

3. 과징금 3%법 논의는 건설현장의 반복적인 사망사고가 산업 전반의 규제 강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제재 시행 시 안전관리 체계뿐 아니라 원·하청 계약 구조, 공사비 산정 방식까지 재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이낸셜먀:니저]는 AI 요약 시스템과 기자의 해석이 함께하는 경제 브리핑 콘텐츠입니다. ' AI'를 한글 자판으로 치면 ' '가 된다는 사실, 이름하여 뉴스 매니저 ' 파이낸셜 먀:니저'입니다. 제목 아래 ‘기사원문’ 버튼을 꾹 눌러 전문을 확인해보세요.

#팀코리아 #건설안전특별법 #원전 수출 #베트남 원전 #여천 NCC #에틸렌 생산 #과징금3프로법 #파이낸셜먀니저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전문가방송

  • 진검승부

    추석 연휴 전 마지막 시황 점검

    10.01 19:00

  • 진검승부

    고객예탁금과 신용 자금 급증

    09.30 19:00

  • 진검승부

    환율 하락과 지수 반등

    09.29 19:00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외국인 동시매수 & 등락률 상위 종목 확인 하러 가기

연 2%대 금리로 투자금 3억 만들기
1/3

연관검색종목 12.20 11:3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