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fn오후시황] 美 AI 훈풍에 국내 증시 '빨간불'...코스피 1%대 상승

파이낸셜뉴스 2024.03.04 14:50 댓글0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24포인트(p)(1.04%) 상승한 2652.29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9.64p(1.13%) 상승한 863.39,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333.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4.2.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코스피가 1%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4일 오후 2시22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71p(1.24%) 오른 2675.07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2.16p(0.84%) 오른 2664.52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25억원, 189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5789억원어치를 팔면서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보험(3.97%), 철강금속(3.23%), 기계(2.53%), 유통업(2.23%) 등이 강세인 반면 운수창고(-1.21%), 섬유의복(-1.20%), 건설업(-1.19%)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반도체와 2차전지 종목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15% 강세다. 장중 16만81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1.91%)도 오름세다.

포스코홀딩스(6.26%)와 포스코퓨처엠(5.21%), LG화학(2.98%) 등도 큰 폭 올랐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수혜 업종으로 묶였던 현대차(2.0%)와 기아(0.72%) 등도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결과를 통해 물가 안정을 확인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 하향과 함께 인공지능(AI) 모멘텀이 가세하며 코스피 상방 압력을 높였다. 이에 더해 금융당국의 불량 상장사 퇴출 방안 등이 발표되면서 저PBR 모멘텀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을 기록한 델이 실적 발표에서 AI에 최적화된 서버 모멘텀이 강하다고 언급하면서 증시에서 AI 모멘텀에 힘을 실어주며 산업 노출도가 높은 코스피의 강세가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6p(1.0%) 오른 871.6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0p(0.74%) 오른 869.36에 출발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82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96억원, 72억원을 순매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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