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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개인이 4500억원 넘게 사들인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물량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31포인트(0.74%) 하락한 3130.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98포인트(0.38%) 오른 3165.38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기관 투자가의 순매도가 확대되며 하락 전환했다.
개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만 459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5130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182억원 순매수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900원(1.17%) 내린 7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3.26%),
삼성바이오로직스(-2.14%),
카카오(-0.82%),
LG화학(-0.28%) 등이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는 전일 대비 1500원(0.37%) 소폭 오른 40만2000원에 거래됐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이 전날보다 2.40% 하락했으며 섬유의복(-1.62%), 전기전자(-1.62%), 의약품(-1.55%), 보험(-1.23%) 등이 1% 넘게 빠졌다. 전기가스업(3.17%)과 건설업(1.26%) 등은 선방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36포인트(0.32%) 하락한 1039.4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208억원으로 매도세를 확대했고 기관도 727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나홀로 210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