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LG화학, 양극재 기반 내년 흑자 전환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5.11.18 06:00 댓글0

<span id='_stock_code_051910' data-stockcode='051910'>LG화학</span> 여수 NCC 공장 전경. 뉴스1

LG화학 여수 NCC 공장 전경. 뉴스1

LG화학이 양극재를 기반으로 내년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LG화학이 3조7619억원 규모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한 것과 관련해 “2026년 턴어라운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탈(脫)중국' 공급망을 구축해 온 LG화학이 사업 기회를 잡은 것이다.

LG화학은 비밀유지조항(NDA)에 따라 고객사를 명시하지 않았으나 업계는 이를 파나소닉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량은 약 11만t으로 최대 연간 3만t 수준으로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수요 우려가 있지만 테슬라는 4월부터 사이버캡 양산을 공언하고 있고 자율주행(FSD) 역시 지속적으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웨이모와의 자율주행 사업 경쟁 심화는 전기차 판매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도요타, 혼다향 등 북미 중심 양극재 출하량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첨단소재 사업은 반도체 소재, OLED 소재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LG화학이 순손실 5130억원을 기록하지만 내년에는 1조6460억원의 순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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