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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LG화학, 2Q 실적 80% 상승...하반기 모멘텀 본격화" 유안타證

파이낸셜뉴스 2025.07.16 06:00 댓글0

2·4분기 영업이익 1조6000억원 추정
수처리사업 매각으로 재무 부담도 완화


<span id='_stock_code_051910' data-stockcode='051910'>LG화학</span> 로고 이미지. 뉴시스
LG화학 로고 이미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올해 2·4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방 산업의 수요 위축과 원가 부담으로 인해 상반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첨단소재 중심의 수익성 회복과 배터리 소재 수요 반등,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본격화 등 호재가 맞물리면서 연말로 갈수록 체력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17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LG화학의 2·4분기 실적은 매출 45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실적은 전년 동기(영업이익 9168억원) 대비 80%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배터리 부문에서 미국 생산보조금 효과가 본격 반영되고, 기초소재 부문에서는 주력 제품인 고부가합성수지(ABS) 가격이 반등하며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기초소재 사업부의 경우, 영업손실은 549억원으로 전년(1360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1t당 ABS 스프레드는 지난해 257달러에서 올해 3·4분기 36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생명과학 부문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술수출 계약(3억달러)을 체결한 희귀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이 최근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에 따라 이달 중 550억원 규모의 기술료 수입도 반영될 예정이다.

분기별 수익성 개선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4분기에는 배터리 분야가 실적을 견인하고, 3·4분기에는 화학 및 생명과학 부문에서 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화학은 하반기 들어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탈피에도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부문의 연속 적자와 차입금 부담 등으로 7월 기준 PBR은 0.63배에 머물러, 코로나19 시기 최저치였던 0.96배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적 반등에 더해 1조4000억원 규모 수처리 사업 매각으로 약 3조원에 달하는 본사 투자(Capex) 부담이 완화되면서 밸류에이션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터리 #밸류업 #고부가합성수지 #기초소재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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