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공회의소 오찬 강연회에서 경영전략 밝혀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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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11일 전남 여수시 소노캄 호텔에서 열린 여수상공회의소 열린 오찬 강연회에 참석해 '화학산업의 현재와 미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석유화학산업이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수립된 전략을 실천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여수상공회의소는 전날 여수 소노캄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LG화학 대표이사 신학철 부회장 초청 '여수상공회의소 열린 오찬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화학산업의 현재와 미래,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곁들여 강연했다. 여수상의 회원사 대표, 공장장협의회, 전남도, 여수시, 국회의원, 기관장 등이 참석해 경영 철학 및 노하우를 공유했다.
신 부회장은 "석유화학 중심의 여수국가산단 등 기업인의 현실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여수 지역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속 가능 경영을 선포 후 여수 화치공장 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 등 탄소를 줄이면서 경제적 효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힘들수록 원가경쟁력 개선 등 전사 차원의 최적화 및 고부가 가치 사업 강화 등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우리가 어려우면 모두 어려운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 등 실행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강화되는 환경규제와 ESG 트렌드, 디지털 전환과 신시장의 개화 등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혁신은 모두가 생각하지 못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아니라 수립된 전략을 기존에 하던 방식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실천하는 것"이라며 "특별한 전략보다 수립된 전략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수상공회의소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 및 수요시장 경색 등 대내외 요인으로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이사의 초청한 '열린 오찬 강연회'를 개최해 왔다.
여수상공회의소는 오는 4월 여수산단 입주사 가운데 대기업 대표이사를 초청해 5차 열린 오찬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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