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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째 상승 2,770대 마감…코스닥 1.3% 상승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99포인트(0.25%) 오른 2,777.6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0.38포인트(1.29%) 오른 813.53에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2024.8.1 uwg806@yna.co.kr (끝) |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1일 2770대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장중 2790선까지 올랐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코스닥은 꾸준히 상승폭을 지켜내며 1%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2777.68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0.60% 오른 2787.27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 때 2794.11까지 치솟았지만 상승폭을 지켜내지 못한 채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3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76억원, 174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위험자산 선호도 회복과 미국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3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코스피는 비둘기파적 FOMC와 미국 반도체 반등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 마감했다"며 "여러 고비를 지나며 회복 중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험자산 선호도 회복에 주도주 강세가 지속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뚜렷한 수급 주체는 부재하나 산업재와 밸류업 주도 실적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SDI(4.54%),
LG에너지솔루션(2.93%),
LG화학(2.78%),
현대차(1.81%),
카카오(1.5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39%),
삼성전자(-0.95%),
SK하이닉스(-0.6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장비(5.98%), 디스플레이패널(3.57%), 전기제품(3.19%), 포장재(3.0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카드(-2.85%), 생명보험(-1.91%), 가스 유틸리티(-1.59%), 제약(-0.77%) 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 오른 813.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0억원, 337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625억원어치를 팔았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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