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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필름 시장 진출한 LG화학...글로벌 기업 물량 수주

파이낸셜뉴스 2024.04.29 09:41 댓글0

김동춘 LG화학 전자소재사업부장(앞줄 왼쪽), 얀 헤닝 멜펠트 베바스토 첨단 유리 사업 총괄이 지난 25일 독일 베바스토 본사에서 열린 SGF필름 수주계약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김동춘 LG화학 전자소재사업부장(앞줄 왼쪽), 얀 헤닝 멜펠트 베바스토 첨단 유리 사업 총괄이 지난 25일 독일 베바스토 본사에서 열린 SGF필름 수주계약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파이낸셜뉴스] LG화학은 29일 글로벌 전장 부품 기업 독일 베바스토와 SGF필름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차량 선루프용 필름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SGF는 전기 신호를 통해 빛과 열의 투과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필름이다.

LG화학은 향후 수년간 SGF를 베바스토에 공급한다. 베바스토는 이를 활용해 첨단 선루프 시스템을 만들고 유럽 완성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SGF필름 거래 규모는 수천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SGF는 주로 선루프 등 자동차 유리에 사용한다. 평상시에는 불투명하지만 전압이 가해지면 내부의 액정이 재배열되면서 투명하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차에 SGF를 적용하면 차량 실내 디자인을 차별화할 수 있다"며 "운전자는 선루프 등 차량 유리를 구역별로 나눠 투명한 부분과 불투명한 부분으로 지정할 수 있고, 원하는 부분만 투명하게 만들어 음영이 생기는 곳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에 따르면 SGF는 최근 프리미엄 차량과 전기차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LG화학은 수년 내 조 단위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화학은 기존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전자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액정, 점·접착제 재료 기술과 정밀 코팅, 패턴 형성 기술 노하우를 통해 국내외 200개 이상의 SGF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양산성을 확보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연간 자동차 300만대에 적용 가능한 규모의 SGF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향후 더 선명한 검은색과 빠른 응답속도의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고 전면·측면 유리 등으로 SGF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전자 소재 분야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영역인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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