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LG생활건강, 임시주총서 이선주 신임 대표이사 선임

파이낸셜뉴스 2025.11.10 15:27 댓글0

이선주 <span id='_stock_code_051900' data-stockcode='051900'>LG생활건강</span> 신임 대표. LG생활건강 제공

이선주 LG생활건강 신임 대표. LG생활건강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은 10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선주 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 신임 대표는 30여 년간 로레알그룹을 비롯해 국내외 화장품 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글로벌 뷰티 전문가다. 키엘, 입생로랑, 메디힐, AHC 등 다양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로레알과 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에서 국제사업 및 전략을 담당했으며, 엘엔피코스메틱 미국법인 지사장을 역임해 북미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LG생활건강은 2022년 차석용 전 부회장이 물러난 이후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영업이익은 2022년 7111억 원에서 2023년 4870억 원, 지난해 4590억 원으로 감소했으며, 올해는 3000억 원대 수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이 신임 대표가 ‘중국 의존도 탈피’와 ‘해외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이날 제출한 최대주주 변동신고서를 통해 이정애 전 대표가 보유하던 자사주 1500주(약 4억3300만 원 상당)를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실적 개선과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자사주 1500주를 매입했으나 사임과 함께 전량 처분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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