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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 상장제도로 2년간 비바이오기업 14곳 상장…다양한 업종으로 확대

이데일리 2020.01.19 12:00 댓글0

- 2005년 제도도입 이후 87사 상장…이중 67사가 바이오
- 최근 비바이오 집중상장…매출규모 큰기업도 모두 비바이오

연도별 기술특례 신규상장 현황(표=한국거래소)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바이오 기업만의 리그라고 여겨져왔던 코스닥 기술특례기업 상장제도가 최근 비바이오 기업으로까지 저변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5년 3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제도 도입 이후 해당 제도를 통해 상장한 기업은 총 87사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제도란 현재 영업실적은 미미하지만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문평가기관 기술평가를 통하거나 상장주선인 추천을 받아 상장할 수 있는 제도를 뜻한다.

업종별로 보면 바이오 기업이 67사로 압도적이었고, 비바이오 기업은 20사에 그쳤다. 다만 비바이오 기업 20사중 14곳이 2018~2019년 2년 동안 집중적으로 상장됐다.

거래소 측은 “비바이오 기업은 항공기부품 제조기업 아스트(067390)를 시작으로 IT솔루션이나 로봇 등 다양한 업종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비바이오 기업도 기술특례제도를 활용해 상장하는 기업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기술특례기업 87사의 총 공모금액은 2조 1000억원, 그 중 바이오기업(67사)이 1조 8000억원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상장된 기업 22사의 공모금액이 6138억원에 달해 전체 코스닥 시장 공모금액(2조 6000억원) 중 24%나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장기업을 제외한 65개사를 보면 이 중 77%(50개사)가 상장 전과 비교했을 때 2018년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규모가 큰 순으로는 △아스트(067390) △텍스터 △파크시스템스(140860) △샘코(263540) △나무기술(242040) 등으로 모두 비 바이오 기업이었다. 반면 매출액이 30억원도 되지 않는 기업은 총 16곳으로, 모두 2014년 이후 상장된 기업으로 이 중 대부분(14사)이 바이오기업이었다.

거래소 측은 “기술특례기업은 상장이후 5년 동안 연간 매출이 30억 미만이어도 퇴출되지 않기 때문에 해당 기간동안 매출보다는 신약 연구개발 등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오 기업들 중에서도 기술이전 등 성과를 보이는 회사도 많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기술특례상장 바이오기업의 기술이전 실적은 현재까지 15사에서 26건으로 총 7조 2000억원 규모다. 그 중 6개사에서 11건은 1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냈다. 기업별로 보면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가 기술이전 4건으로 총 1조 2000억원의 성과를, 이외 인트론바이오(048530) 레고켐바이오(141080) 알테오젠(196170)도 각각 1조원 이상의 대형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술특례기업의 매출액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기술이전·신약허가 등 괄목할 만한 영업성과도 가시화되는 기업도 다수 출현하고 있다”며 “해당 제도를 활용해 기술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해 현신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평가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투자은행(IB)의 기술기업 발굴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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