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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전기車 세계시장 공략"… 3대 생산 거점 완성

파이낸셜뉴스 2025.10.02 16:09 댓글0

구동모터코아 폴란드 공장 준공
12월부터 본격 양산 돌입 예정
2030년 세계 점유율 10% 확보
올해 대비 매출 3배 성장 목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폴란드에 전기차 구동모터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생산 공장을 준공,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유럽 거점을 완성했다. 회사는 폴란드 공장 준공을 포함해 아시아와 북미, 유럽을 아우르는 3대 생산 거점을 구축해 2030년까지 글로벌 구동모터코아 시장 점유율 10%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 구동모터코아 사업 매출도 올해 대비 3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전기車 수요 적극 잡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일(현지시간) 폴란드 오폴레주 브제크시에서 구동모터코아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총 941억원이 투입된 폴란드 공장은 10만㎡ 규모로 구성됐고, 이번 달 시제품 생산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유럽 내 전기차 판매는 2025년 400만 대(전체 신차의 25%), 2030년에는 55%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유럽연합(EU)의 2035년 내연기관 차량 판매금지 목표로 인해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도 유럽 현지생산 전기차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어 구동모터코아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구동모터코아 생산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한국(포항·천안) 250만 대 △멕시코 350만 대 △폴란드 120만 대 △인도 30만 대 등 2030년까지 연 75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이는 고객사 인근에서 직접 생산하고 공급하는 '로컬 투 로컬' 전략을 실현하며,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방침이다.

■'구동모터코아' 2030년 1.5조 성장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구동모터코아에는 포스코그룹의 무방향성 전기강판에 자체 개발한 엠프리 기술이 적용된다. 미량의 접착제를 도포해 겹겹이 적층하는 엠프리 기술은 돌기를 서로 연결해 접착하는 기존 엠보 방식 대비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소음·진동을 최소화해 전기차 주행거리와 정숙성을 동시에 높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미 2033년까지 3500만 대 규모의 구동모터코아 수주를 확보했다. 이번 폴란드 공장은 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생산 예정인 168만 대를 시작으로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업체로 공급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런 전략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구동모터코아 사업 매출은 올해 4500억원에서 2030년 1조5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구동모터코아 폴란드 공장은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포스코그룹은 전기자동차용 강재, 배터리 소재, 부품 등 그룹 차원의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구동모터코아 폴란드 공장과 기존 유럽 내 폴란드 철강 가공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고효율 전기강판 기반 구동모터코아와 고급 강재를 통합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유럽 완성차 및 부품 업체들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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