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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해진 막걸리, MZ가 주고객
파이낸셜뉴스 2022.07.07 18:07 댓글0
백술닷컴, 20대 회원 가파른 증가세
국순당 생막걸리 1년새 판매 91%↑
MZ세대가 '아재'들의 술로 여겨졌던 전통주를 찾고 있다. 이에 전통주업계는 기존의 고루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연령층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나섰다.
7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전통주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픈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백술닷컴'이 3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수 5만명을 돌파했다.
백술닷컴은 '전통주는 비싸고 올드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주류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선보였다. 눈여겨볼 점은 커뮤니티 방문자의 주요 연령대가 MZ세대라는 점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방문하고 있는데 회원가입 비중은 20~30대가 62%로 가장 높다. 특히 20대 회원은 오픈 시점부터 지금까지 4배가량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전통주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높아지자 젊은층 공략을 위해 리뉴얼을 진행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지난해 6월 리뉴얼 이후 1년 만에 판매량이 91% 증가했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맛과 디자인이 호평을 받으면서 주요 편의점에 새로 입점했고, 코스트코와 롯데마트 등에 신규 입점하는 등 판매채널이 확대됐다.
최근에는 배우 허성태를 모델로 한 유튜브 영상을 공개하고, 국순당 생막걸리 파전 우산을 굿즈로 선보이는 등 MZ세대와의 소통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재미'를 중시하는 MZ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양한 협업도 전개되고 있다. 서울장수는 파리바게뜨와 손잡고 '장수 막걸리 쉐이크'를 출시했다. 막걸리향 베이스에 얼음과 우유를 함께 블렌딩해 음료로 재해석한 것으로, 알코올 함량을 1% 미만으로 크게 낮췄다.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도 출시 2주 만에 홈플러스 막걸리 카테고리에서 매출과 판매량이 모두 1위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 제품은 디저트카페 설빙과 보해양조가 협업한 것으로, 설빙의 시그니처 메뉴 '인절미빙수'의 콩가루와 100% 우리쌀 '순희 막걸리'의 깔끔함이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다.
국순당 생막걸리 1년새 판매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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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뉴얼 이후 1년 만에 판매량이 91% 증가한 '국순당 생막걸리' |
MZ세대가 '아재'들의 술로 여겨졌던 전통주를 찾고 있다. 이에 전통주업계는 기존의 고루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연령층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나섰다.
7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전통주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픈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백술닷컴'이 3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수 5만명을 돌파했다.
백술닷컴은 '전통주는 비싸고 올드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주류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선보였다. 눈여겨볼 점은 커뮤니티 방문자의 주요 연령대가 MZ세대라는 점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방문하고 있는데 회원가입 비중은 20~30대가 62%로 가장 높다. 특히 20대 회원은 오픈 시점부터 지금까지 4배가량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전통주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높아지자 젊은층 공략을 위해 리뉴얼을 진행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지난해 6월 리뉴얼 이후 1년 만에 판매량이 91% 증가했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맛과 디자인이 호평을 받으면서 주요 편의점에 새로 입점했고, 코스트코와 롯데마트 등에 신규 입점하는 등 판매채널이 확대됐다.
최근에는 배우 허성태를 모델로 한 유튜브 영상을 공개하고, 국순당 생막걸리 파전 우산을 굿즈로 선보이는 등 MZ세대와의 소통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재미'를 중시하는 MZ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양한 협업도 전개되고 있다. 서울장수는 파리바게뜨와 손잡고 '장수 막걸리 쉐이크'를 출시했다. 막걸리향 베이스에 얼음과 우유를 함께 블렌딩해 음료로 재해석한 것으로, 알코올 함량을 1% 미만으로 크게 낮췄다.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도 출시 2주 만에 홈플러스 막걸리 카테고리에서 매출과 판매량이 모두 1위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 제품은 디저트카페 설빙과 보해양조가 협업한 것으로, 설빙의 시그니처 메뉴 '인절미빙수'의 콩가루와 100% 우리쌀 '순희 막걸리'의 깔끔함이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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