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반영 '1호기' 첫 현장 배치
최대 38m·12층 높이까지 가능
운전석 기울기 40도까지 조절
고층 작업할 때도 시야 확보 용이
국내 노후 건물 철거시장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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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에 따라 버킷, 붐, 암 등 프론트 부분이 용이한 디벨론 철거용 굴착기 HD현대인프라코어제공 |
HD현대인프라코어가 110t급 고층 철거용 굴착기를 처음으로 현장에 납품했다. 최대 12층 높이까지 작업 가능해, 한국 노후 건물 철거에 최적화됐다. 가격 대비 고성능을 자랑해, 고객 만족도 제고와 더불어 수익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디벨론 DX800LC-7 하이리치 데몰리션(High Reach Demolition·철거장비) 1호기를 철거 현장에 납품했다. 110t급이 현장에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통상적으로 철거장비전문업체들에게 데몰리션 특수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 시장에서는 60t급을 쓰는데 고객의 요청으로 110t급을 출시했다. 15층 이상 철거가 가능한 장비도 보유하고 있다.
DX800LC-7 하이리치 데몰리션은 최대 38m, 12층 높이까지 작업이 가능하다. 한국 노후 건물들이 8~12층이 많은 만큼 국내 철거 시장에 최적화된 장비라는 평가다.
고중량 보조 카운터웨이트와 작업 위치·높이·거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표시해 주는 TMI(Total Movement Indicator) 시스템, 작업 반경 위험 알림 센서와 유압 확장식 자동 하부체 옵션 등을 탑재하며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작업 높이에 따라 버킷, 붐, 암 등 프론트 부분을 신속히 교체할 수 있는 모듈러 조인트와 퀵커플러 시스템이 적용됐다. 장비 전환 시간을 줄이고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운전석 캐빈은 최대 40도까지 기울일 수 있다. 고층 작업에서 시야 확보가 용이하다는 평가다. 3단 구조의 프론트를 통해 고층 구조물에 대한 접근성과 작업 효율성도 높였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디벨론은 철거 장비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2019년 68t급 철거 장비를 시작으로 46t, 130t, 110t급 모델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며 "국내 1위 건설기계 브랜드로서 건설현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해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디벨론 하이리치 데몰리션 시리즈는 고성능으로 작업 효율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최고의 안전 사양을 갖췄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회사 수익성 제고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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