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시드 팁스에 참여할 운영사 4개사와 창업팀 15개팀을 선정하고, 오는 10월부터 운영사별 배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드 팁스’는 전문성을 갖춘 민간 운영사가 창업팀의 구성부터 시드 투자 유치까지 창업팀의 초기 단계 성장을 책임지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드 투자를 이미 유치한 창업기업 대상으로 기술개발 자금, 해외진출 자금 등을 집중 지원해 기업의 후속 투자 유치를 유도하는 스타트업 팁스 이전 단계 지원의 성격을 지녔다.
중기부는 지난 7월 시드 팁스에 참여할 운영사를 공개 모집해 창업팀의 성장과 시드 투자 유치까지 책임질 컨소시엄 4개사(프라이머, 앤틀러코리아, 스파크랩,
인포뱅크)를 최종 선정했다.
이후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운영사를 대상으로 시드 팁스 1기에 참여할 19개 창업팀을 1차 추천받았으며 9월 28일에 1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평가 기준은 추천 대상이 투자유치 이력이 없는 초기 단계인 점을 고려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인식 △사업 모델의 실현 가능성 △앞으로의 성장 전략 △팀 구성 역량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선배 창업자와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심사역 등 창업팀의 시장성과 잠재력을 판단할 수 있는 외부 전문가가 창업팀을 평가해 평가의 전문성을 확보했다.
운영사 4개사는 운영사별 상황에 맞춰 오는 10월부터 시드 팁스 1기 창업팀을 위한 배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중기부는 10월 중 운영사로부터 2차 추천을 받아 창업팀 15개사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강신천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민간 주도로 극초기 창업팀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시드 팁스가 첫 걸음을 뗐다"며 "시드 팁스를 계기로 역량을 갖춘 창업기획자가 투자와 함께 배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가 우리 창업생태계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