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수익률 82.2% 기록…SK하닉·삼전 비롯 소부장 기업 동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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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자산운용 제공. |
[파이낸셜뉴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들이 주가 랠리를 펼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13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반도체 ETF의 순자산이 1조498억원을 기록해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ODEX 반도체는 지난 2006년 상장된 대표 반도체 ETF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국내 반도체 대형주부터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등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까지 한국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개별 종목의 리스크를 줄이고 산업 성장의 수혜를 포괄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KODEX 반도체의 순자산 급증은 수익률과 직결된다. 연초 이후 82.2%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달들어 첫 3영업일동안 개인이 320억원, 보험사에서 213억원을 매수하는 등 투자자들 모두 반도체 업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현재 42% 이상 편입해, 국내 반도체 대표주의 주가 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또한,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등 경쟁력 있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까지 하나의 ETF로 투자할 수 있는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이는 단일 종목 투자보다 산업 전반의 성장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줄이고 수익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KRX 반도체 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KODEX 반도체레버리지에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95.1%를 기록하며 전체 ETF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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