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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다음달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MIT) 및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한다. 연내에는 네이버 2사옥 1784에서 실제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할 예정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16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연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에서 '미래 도시를 위한 디지털 트윈, AI 그리고 로봇'에 대해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석 대표는 "미래 도시에는 수만, 수십만 대의 로봇이 사람과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움직이게 될 것"이라며 "네이버는 모든 로봇을 위한 눈과 두뇌를 클라우드에 구축하는 환경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당 로봇은 네이버 로봇 클라우드 '아크'와 웹 기반 로봇 운영체제 '아크 마인드'와 연동돼 구동된다. 석 대표는 "아크는 로봇 두뇌를 클라우드에 올린 개념으로, 5G 특화망을 통해 로봇이 초저지연으로 클라우드 지능과 연결된다"며 "작은 로봇도 카메라와 모터, 5G 모듈만 달면 클라우드를 두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석 대표는 3차원 복원 인공지능(AI) 모델 더스터 새 모델을 내달 중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네이버는 이달 말 실내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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