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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융자 이자 상승에도… ‘빚투’ 개미 더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2023.02.14 18:53 댓글0

증권사 신용융자 이자 평균 8.9%
신용거래 대부분 테마주에 집중
주가 변동성 커 반대매매 위험↑


신용융자 이자 상승에도… ‘빚투’ 개미 더 늘었다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신용거래 상당수가 테마주에서 이뤄지고 있고, 증권사들의 금리가 높아 반대매매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증권사들이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업체별로 처지가 달라 빚투 부담은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달 저점을 찍고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11일 15조8102억원에서 반등을 시작, 지난 10일 기준 16조7921억원을 기록했다.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빚투가 1조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빚투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5일 코스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7조4351억원이었지만 이달 10일 현재 8조2479억원으로 8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9월 18일(8조3471억원) 이후 최대치로 코스피의 신용융자거래 잔고(8조5442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문제는 빚투 종목들이 대부분 테마성 종목이라는 점이다. 이달 코스닥에서 신용거래 잔고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희림(12.32%)이다. 코스닥 전체 평균(2.27%)의 6배 수준이다. 건축업을 하는 희림은 한국형 전투기 관련 시설 설계용역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방산 테마로 묶이며 신용 잔고가 쌓인 것으로 보인다.

2위 이루온(12.21%)은 애플페이 테마주로 엮였다. 4위 티사이언티픽(11.46%)은 인공지능(AI) 테마주, 7위 다우데이타(10.92%)는 토큰 증권(ST) 테마주, 9위 SM Life Design(10.77%)은 에스엠 인수전 테마주로 각각 묶인다.

테마주는 주가 변동이 커서 주가가 급락할 경우 투자자가 돈을 갚지 못하고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버리는 반대매매가 일어날 가능성도 크다. 신용융자거래 잔고가 많은 상황에서 주가가 하락하면 반대매매가 쏟아지면서 추가 하락을 부추긴다.

증권사들의 신용융자 금리도 높아 빚투 부담은 한층 늘어난다.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용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의 91일물 금리는 13일 기준 각각 3.47%, 4.21%로 안정화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29개 증권사들의 61~90일 신용거래융자 금리는 평균 8.93%으로 시장금리의 2배가 넘는다. 유안타증권은 일부 고객그룹 및 사용기간에 따른 이자율을 0.05∼0.25%포인트 올렸다. DB금융투자도 기존 5.76∼9.9%에서 6.06∼10.20%, 하이투자증권은 7.1∼9.6%에서 7.1∼9.9%로 인상할 예정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CP·CD 금리가 안정세를 보여도 증권사가 신용융자거래 이자율에 이를 반영하지 않거나 오히려 인상해 투자자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에서 증권사들의 고금리를 점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융자 최고구간 이자율을 현행 9.9%에서 9.5%로 0.4%포인트 낮췄다. 일부 대형 증권사들도 금리 인하를 계획하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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