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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팀목' 한전 예고된 적자에 내년 정부 배당수입도 '급감'

파이낸셜뉴스 2021.09.16 11:07 댓글0

한전 적자규모 4조원 웃돌 것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전년의 2배 웃도는 8320억 적자 예상
정부배당수입 1.4조 하회할 가능성 높아


[파이낸셜뉴스] 내년 정부 배당수입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공사가 흑자로 돌아선 지 1년 만에 다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공사나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도 올해 역시 적자를 피할 수 없어 정부 배당수입도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9개 정부출자기관의 2021년 정부 배당금은 직전 연도보다 356억원 많은 총 1조4396억원(배당성향 36.92%)이다. 39개 기관 중 배당금을 지급한 기관은 22곳(56%)이다. 다만 당기순손실 3조1715억원을 기록한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해 한국광물자원공사(순손실 1조6403억원), 한국철도공사(1조2381억원), 인천국제공항공사(4268억원), 한국공항공사(1481억원), 대한석탄공사(1141억원), 한국가스공사(936억원), 한국조폐공사(109억원) 등은 배당에서 제외됐다.


그럼에도 정부 배당수입이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한전의 공이 컸다. 지난해 한전이 1조95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1421억원의 배당금을 정부에 안겼기 때문이다. 한전은 2019년까지만 해도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하면서 배당에서 제외됐다. 이밖에 지역난방공사도 지난해 긴축경영 등을 통해 흑자를 기록하면서 30억원의 배당금액을 정부에 줬다. 한국교육방송공사와 88관광개발주식회사도 유배당 기관으로 전환했다. 두 기관의 배당금액은 각각 8억원과 2000만원이다.

그러나 내년 정부 배당수입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정부 배당수입의 '버팀목'이던 한전이 올해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실이 기재부로부터 받은 '2021∼2025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올해 한전은 3조2677억원의 순손실이 예상된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6개 발전 자회사도 7575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한전과 발전 자회사 순손실은 4조원을 상회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창립 17년 만에 처음으로 4229억원이라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올해 지난해의 2배가 넘는 832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의 자본금 대비 부채비율은 지난해 46.5%에서 올해 73.3%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철도공사도 올해 철도 수요가 2019년 대비 74%에 그쳐 1조1779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이 탓에 정부배당수입도 1조4000억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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